[데일리런(을지로)=김도형 기자] '제2의 우상혁' 최진우(18, 울산스포츠과학고)가 출정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임하는 각오와 개인 기록 공약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자사 및 SK그룹 후원 국가대표 선수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페이커' 이상혁(e스포츠), '윙' 김헌우(브레이킹), 오상욱·송세라(펜싱), 김선형(농구), 손지인(리듬체조), 조현주(스케이트보드), 높이뛰기(최진우) 등 8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최진우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을 잇는, 남자 높이뛰기 유망주다. 지난 7월 2m23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진우는 SKT 후원 때문에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이런 (기업) 후원을 처음 받게 됐다. 육상 종목에서는 스파이크가 달린 신발을 신게 되는데, 나에게 맞는 신발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많은 취재진 속에서 최진우는 기죽지 않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 중에 진행된 밸런스게임(두 가지 중 한 개를 선택하는 게임)에서 최진우는 '다시 태어나면 우상혁? 바르심?'이란 질문을 받았다. 최진우는 망설이지 않고 "무타즈 에타 바르심(카타르)"이라고 대답했다. 10대의 패기를 보여준 것.
바르심은 세계선수권 3회, 올림픽 1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고의 높이뛰기 선수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일 선수다. 최진우는 "우상혁 선배가 '경기에 나가면 잘하려고 하기보다 즐기려고 노력하라'는 조언을 해 주신 적이 있다"면서 "(그 조언에 따라) 최대한 내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약과 관련해서는 "항저우에서 목표한 개인 기록을 달성하면 팬이 추천하는 곳에서 번지 점프를 하겠다"며 독특한 아시안게임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이번 출정식 영상은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자체 유튜브 채널인 스크라이크(SKLIKE)와 A. tv(에이닷 TV)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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