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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도 팬들과 약속위해" 성시경·홍진영, 콘서트 차질없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7 03: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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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때 아닌 폭우에도 가수 성시경과 홍진영이 예정되어 있던 콘서트를 강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업계에 따르면, 성시경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2024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펼쳤다고 전했다.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전국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때문에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기념 행사, 야외 행사등이 축소되거나 일부 취소됐다. 성시경은 콘서트를 예정대로 열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관객들 비 맞추는게 정말 정말 정말 제일 싫다. 일방적으로 취소할 순 없고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하나, 참석하지 않는 관객들에게는 환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시경 콘서트, 대부분 관객들 참석해 


성시경은 팬들을 향해 "단단히 따뜻하게 입고 방수 대비하고 오시라. 다음에 날씨 좋을때 만나요"라고 말했다. 또 어린이 팬에게 선물받은 그림과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는 "시경이 삼촌 울지 말아요. 그림 그려줄게요. 공연 잘해요. 사랑해요"라고 쓰여있었다.

성시경은 이에 "아인아 고맙다. 삼촌 안 울고 힘낼게"라고 덧붙였다. 콘서트에 방문했던 관객들의 후기에 따르면 '만족' 하는 관객들이 대다수였다. 한 팬은 성시경의 콘서트에 대해 "화려한 폭죽은 없었어도 형형색색 우비로 무장한 관객들과 최선을 다해준 성시경님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그의 콘서트 '축가'는 매년 5월 말일 쯤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초여름 날씨에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그의 콘서트는 매년 예매 경쟁이 치열하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뜻밖의 우천 공연에 '낭만이 가득했다' 고 표현했다.


사진=성시경SNS


또 한 일본팬은 "우천이라 전액 환불한다는 성시경도 대단하고, 우천 속에도 빈자리를 만들지 않은 관객들도 훌륭하다"고 전했다. 성시경이 이날 공연을 취소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많은 이들은 그가 팬을 생각하는 마음이 돋보인다며 '윈윈' 했다는 반응이 많다. 

한편, 가수 홍진영도 세차게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노래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 5일, 홍진영은 자신의 SNS에 '산다는건' 이라는 곡을 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과 함께 그는 "오늘 공연 중 갑자기 몰래카메라인 줄. 비가 많이 왔었는데 끝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녀가 공개한 영상에서 홍진영은 잔디밭 위에서 비를 맞으며 열창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노래를 부르던 도중 많은 비 때문에 정전이 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홍진영은 노래가 갑자기 끊기자 당황했고 관객들은 홍진영에게 '괜찮아' 라며 그녀를 응원했다. 

지난 2월 홍진영은 발라드 신곡 '봄'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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