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용서는안되지만 이해는 된다.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0.83) 2022.06.14 11:23:11
조회 429 추천 2 댓글 9

우리아빠가 어려서 아들다섯중에 막내로태어났어. 형들이욕심도많아서 초딩때도 형들 먹은 찌끄러기만 먹고살아서 키도작고 덩치도작았다. 집에서는 아무것도안될거같아서 고등학교다니면서 카센터가서 일배우면서 서울나갈 돈 모아 나가려는데 형들이 엄마아부지돈 이미 다 들고 나가서 아빠가 출가할때는 오히려 엄마한테 니줄돈이 어딨냐는 소리듣고 서럽게울면서 출가했다고 한다. 알바하면서 번돈 딸랑들고 서울가서 허드렛일, 카센터일, 노가다, 회장님 운전수 하면서돈벌고 가정꾸리고 나랑동생낳고 사는데 imf터지고 엄마는 그당시 보험한다고 남의집 들락거리는것도 싫어서 다시 고향돌아와 뱃일하면서 우리먹여살렸는데 경제적으로 많이 딸리니까 가족에 살갑지못하고 술먹고 나돌았음. 엄마랑싸우고때리고 나도맞고 ..ㅋ 엄마는 나 초딩때 우리버리고 도망가고.

나는 미대가고싶었는데 미대는돈너무많이들고 당장 고등학생때도 물감살돈없어서 힘들었기때문에 헤어진 엄마말듣고 인문계로 갔어. 그럼에도 대학교 다 못마치고 중간에 그만둘수밖에없었고.. 나 결혼할때 아빠도 꿈이있었다는걸 알았다. 아빠도 미술을 좋아했더만. 나중딩때 여름에 바닷가에서 얼음장사할때 트럭에 페인트로 '얼음'  글자쓸때도 꼭 나를불러서 우리딸이 나닮아 글자도잘쓰고 디자인도잘하고 그림도잘그린다며.. 칭찬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

엄마패고 술먹고 나 무섭게 깨워서 라면끓여달라, 그림보여달라 .. 아빠가그당시 진짜싫었고 씨발개새끼라고 대놓고욕도했다.
커서는 절대안보고살거라고 다짐했는데

아빠 고꾸라진 인생얘기 돌아가신 할머니한테 들으면서 .아빠도나름 배운거없이 버려진 애들, 자기욕하는애들 품고 배타며 열심히살았다는 생각이 들고 절대 그시절 아빠를 용서하진않지만 그래도 나 결혼할때 멀리서 양복 깨끗이 입고 혼주석에 혼자 앉아있던 아빠, 이해한다.

긴글미안해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8690 뒤지게슬프네 시발 모시갱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105 1
8689 그런데 종우 종철이도 그렇게 [3] ㅇㅇ(119.200) 22.06.14 368 0
8688 다봤는데 배우들 연기력대비 스토리가 아쉽다 ㅇㅇ(220.121) 22.06.14 97 2
8686 이병헌 김혜자 껴안고 울때 눈물 바가지 쏟았다 [2] ㅇㅇ(211.46) 22.06.14 293 2
8685 애들이 생각이 너무 짧다 [19] ㅇㅇ(175.197) 22.06.14 632 2
8683 난 브금 다비치게 제일 좋은듯 [3] ㅇㅇ(110.70) 22.06.14 164 0
8682 촌에 가면 옥동 같은 할매들 꼭 있다. [4] ㅇㅇ(118.235) 22.06.14 1537 12
8681 옥동이 말도 안되는설정이지 [1] ㅇㅇㅇ(123.199) 22.06.14 251 4
8680 응 옥동 죽여도 안울어~ ㅇㅇ(175.197) 22.06.14 79 0
8678 우블 엔딩 왜 이러냐...?? [2] ㅇㅇ(39.7) 22.06.14 326 5
8677 옥동은 그냥 ㅈㄴ 이기적인 사람임 ㅇㅇ(175.197) 22.06.14 133 1
8676 6월 2주차 화제성 ㅇㅇ(106.101) 22.06.14 248 0
8675 기사에 메이킹 움짤도 있네 ㅇㅇ(106.101) 22.06.14 182 1
8674 옥동이 세상물정 모르고 교육을 못 받아서 이해된다고 하는데 [1] ㅇㅅ(112.186) 22.06.14 195 2
8673 짱개집 씨발롬 빰따귀 안때린것만 해도 올해의 시민상임 [1] ㅇㅇ(175.197) 22.06.14 164 2
8672 "그땐 다 힘들었다"<개씨발 어이없는 대사 1위 [29] ㅇㅇ(27.117) 22.06.14 2356 39
8671 확실히 어설픈 부분 많았는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152 2
8669 동석이가 순둥이로 되서 엄마아들로 다시 태어날까?? [1] ㅇㅇ(116.47) 22.06.14 182 0
8668 이번 드라마 이병헌 연기보고 느꼈음 [10] ㅇㅇ(124.49) 22.06.14 1477 7
용서는안되지만 이해는 된다. [9] ㅇㅇ(180.83) 22.06.14 429 2
8666 오늘자 개소리 우블 기사 [2] ㅇㅇ(118.235) 22.06.14 504 9
8665 자 이제 갤러리 폐쇄 합니다 [1] ㅇㅇ(1.250) 22.06.14 105 1
8664 김혜자 연기 씹지린장면 [2] ㅇㅇ(203.226) 22.06.14 730 2
8663 미안하다는 말을 꼭 들어야겠냐고? ㅇㅇ(223.62) 22.06.14 141 4
8662 동석이 라면 국물뜨거워서 엎는씬 NG냐 [1] zz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295 1
8661 마지막화 아직도안봄 [3] ㅇㅇ(223.33) 22.06.14 172 1
8660 옥동을보면 책 나쁜엄마의 글귀가 떠오른다. ㅇㅇ(223.38) 22.06.14 135 1
8659 동석이 진짜 착허다 [9] ㅇㅇ(116.41) 22.06.14 1267 21
8658 동석아 집에 가겐? ㅇㅇ(223.38) 22.06.14 102 0
8657 김혜자연기 지겹고 보는사람이 힘들어짐 [8] ㅇㅇ(223.38) 22.06.14 2176 16
8656 걸그룹이냐 [6] 동석이의트럭바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2177 29
8655 애들아 제발 이거 배경화면없음? 드라마에 나온건데 [4] 커여운배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358 3
8654 마지막화 보면서 아마존의눈물 생각남 [1] ㅇㅇ(218.147) 22.06.14 256 2
8653 이 출연진이면 그냥 아침드라마 대본하나 구해다가 찍어도 20%는 나오겠다 강승핸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173 3
8652 마지막 운동회랑 자막은 너무 심하다 [1] ㅇㅇ(45.67) 22.06.14 356 13
8649 그래서 김혜자가 이병헌 어릴때 왜 방치한거임? [13] 강승핸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2416 27
8647 ㅋㅋ [4] ㅇㅇ(211.246) 22.06.14 73 0
8646 이병헌이 이런 우울한 드라마나 찍는건 시간낭비경력낭비다 oo(211.204) 22.06.14 207 3
8645 미안하다는 말대신 모두 힘든시기엿다고 하는게 [4] ㅇㅇ(118.44) 22.06.14 344 3
8644 이기적인 엄마는 옥동보다 선아 아님? [1] ㅇㅇ(118.235) 22.06.14 408 6
8643 첩있는거 왜 이해 안가? SK 그룹에도 있잖아 [1] ㅇㅇ(118.235) 22.06.14 284 0
8642 다시 태어나서 엄마 아들할까 하는데 왜 옥동은 싫다 했을까 [8] ㅇㅇ(106.101) 22.06.14 515 1
8641 태어나서 한번밖에 안본 엄마가 죽어도 눈물남 [3] ㅇㅇ(117.111) 22.06.14 251 3
8640 영주 출산 스토리 노잼 ㅇㅈ? ㅇㅇ(117.111) 22.06.14 337 5
8639 제사때 동석이가 먼저 시비털엇어 [11] ㅇㅇ(118.44) 22.06.14 525 2
8638 넷플 월드 ㅇㅇ(106.101) 22.06.14 135 0
8636 필요없는 인물은 선아다 [1] ㅇㅇㅇ(112.173) 22.06.14 216 6
8634 이병헌은 동석이 그자체네 ㄹㅇ; [2] ㅇㅇ(221.151) 22.06.14 518 12
8633 옥동석 논란 지겹네 [2] ㅇㅇ(125.140) 22.06.14 263 2
8632 한수는 어떻게 재취업한거냐????? [7] ㅇㅇ(125.140) 22.06.14 55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