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애가

이렇게 잘침 ㄷㄷㄷㄷ

19살 법대생 슈만은

우연히 한 의사 부부의 초대를 받아

그곳에 가서

9살 클라라 비크의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된다.

고작 9살 클라라 비크의 연주로

법대생 슈만은 큰 충격을 받는다.

사랑의 감정이 아닌,

음악적 영감을 크게 받았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

쇼팽, 리스트, 클라라 슈만 19세기 실제 레코딩이 없다.

실제 작곡가가 어떻게 초연을 했는지,

어떤 연주력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추정은 할 수 있다.

현재의 연주자들 보다, 과거 18~19세기 연주자들이

연주를 뛰어나게 잘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청중이 음악회 들어가서 순수하게 느끼는 감정

그대로가 곧 음악이다.

왜 음악인들은

서로 상대평가해서 경쟁만 하려 드는가?

매년 서로 상대평가로 이기고, 작년 보다 연주를 잘해야 만 인정받을 수 있는,

말도 안되는 경쟁 시스템을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청중은 그런 것에 감동받지 않는다.

9살 클라라 비크에 큰 충격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는 19살 법대생 같은 청중을 이제 늘려야 한다.

그렇게 음악을 대하는 문화가 바뀌어야 만 한다.

꼭 그렇게 바뀌게 되었으면 한다.

예당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