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에서 강아지 돌봐주고있다가 할거없어서 넷플릭스에 있길에 1화 시작함.
영상미좋고 개인적으로 다비치 좋아해서 노래나올때까진 보자하면서 보다가 은근히 재밌어서 잘 보고있었는데
11화에서 뭐지? 하다가 12화 보고 빡쳐가지고 아오 하다 13화 보고 내시간이 그렇게 소중한건 아닌데 이건아니지 하면서 포기함.
샌프란시스코 사는데 진심 금믄교가서 요트아무거나 발견해서 맥주병 던지고 싶어지더라.
친구한테 전화해서 넷플릭스에 쓰레기 남겨나서 미안하다고 개 돌봐준거 감사 안해도 된다고 전화함.
진짜 재미없는작품도 감상잘하는 나인데, 이건 대놓고 쓰레기 캐릭터들이 지들이 정의인양 하고다니는거보니까 진짜 너무 열받음.
초반에 한지평보고 한국드라마에서 이렇게 말잘하고 현실적이고 차가우면서도 알고보면 착한 잘 짜여진 캐릭터를 볼줄이야 했는데 그 현실적이고 차가운걸로 악역취급을 하는 작가의 가치관을 보고, 아 그냥 우연히 잘나온 캐릭터였구나 하고 느낌.
삼산텍 캐릭터들도 처음에 세상물정 모르는 성장용 캐릭터 좋네 했는데 그냥 작가가 그대로 놔둬서 발암물질 돼버리고, 처음에 차갑게 구는애들도 뭐 다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어떤 계기로 마음열겟지 하고 기대했는데 뭐 그런 서사 없이 그냥 캐릭터들을 착한애들로 바꿔버림 ㅋㅋㅋ

그리고 용산이 형 독설들었다고 자살하고 용산인 또 그거 가지고 한지평한테 살인자라고 하는거 보고, 이 작품은 한지평같은 사람한테 독설받을 기회조차 못받는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이랑 열심히 노력중인 젊은 청년들에게 사과해야된다고 느낌.

아 그리고 다비치노래 기다리면서 봤는데 뭐 그런 명가수랑 명곡을 아무도 공감못하는 달미랑 도산이 밀당하는 장면에 쓰는건데? 이게 제일 빡쳤음.

죽은갤에서 이렇게 글길게 싸질러서 미안한테, 너무 빡쳐가지고 진짜.....
이거 산 넷플릭스는 분명 훌루나 디즈니플러스에서 고용한 스파이가 분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