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는 2003년 21살에 윔블던 우승 이후 극강의 포스로 테니스를 휩쓸었음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 무려 11번의 그랜드슬램 단식에서 우승함

당시 전대미문의 막강 포스 페더러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나달과의 상대전적임

나달은 2004년 페더러와 첫 대결부터 2006년 여름까지 일곱번 만나서 여섯번 승리함

그 사이 페더러의 유일한 승리는 2005 마이애미 결승인데 3세트 후반 치명적인 오심 덕분에 얻은 승리임

여하튼 당시 나달은 이렇게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당했음

2006 롤랑 결승에서 페더러가 나달에 역전패당했을 때 해설자 빌란데르는 페더러를 극딜함

당시 빌란데르는 "페더러는 절대 최고의 선수가 아니며 지미 코너스에게도 못 이길 것"이라고 맹비난함

2007년 이후 페더러는 나달에게 간간히 승리하는데 대부분의 승리가 잔디코트인 윔블던과 인도어 하드인 투어파이널임

페더러가 33살이고 나달이 28살이던 2014년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가장 크게 벌어짐

2014년까지 나달은 페더러의 상대전적 23승 10패로 크게 앞섰음

그때까지 페더러가 승리한 10번 중에 4번이 투어파이널이고 2번이 윔블던 결승, 그리고 블루클레이와 논란의 마이애미 05 결승이 포함됨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나달은 하드코트에서 페더러에게 4연승 함.

그 4연승 중에는 페더러가 가장 강했던 투파, 신시내티 그리고 빠른 하드인 호주오픈이 포함됨

페더러와 나달의 나이 차이 그리고 근래에 둘이 붙었을 때 포스로 봤을 때 가면 갈수록 상대전적이 더 벌어질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함

이렇게 나달에게 계속 밀린다면 페더러 커리어에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것이 분명함

하지만 2015년 페더러는 완전히 회춘해서 페더러 본인의 말에 따르면 전성기를 능가하는 테니스 실력을 갖춤

2015년부터 은퇴시점까지 페더러는 나달을 완벽히 압도함. (한번은 하드코트 페더러와 대결을 앞두고 나달이 기권함)

결국 둘의 상대전적은 24승 16패로 나달이 앞선 채 마무리 됨

잔디코트 페더러 3승 1패

클레이코트 나달 14승 2패

실외 하드코트 나달 8승 6패

실내 하드코트 페더러 5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