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나치게 멀리 떨어진 경기장

역대 동계올림픽의 주경기장과 스키장의 거리는 대체로 60~80km 정도에서 치러져왔다.

산지의 소도시에서 개최된 경우 매우 가까운 경우도 있었으며

역대 가장 큰 도시에서 개최된 2010년 밴쿠버의 경우에도 90km 정도로, 100km가 넘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

그런데 이번 중공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이 거리가 무려 130km 이상이다.

2. 눈이 거의 오지 않는 개최지

동계올림픽은 대체로 연간 평균 적설량이 2m가 넘는 스키장에서 치러져왔다.

2014년(소치)은 그보다 적은 70cm 정도였으며 2018년(평창)은 더 적은 30cm 정도로 둘 다 적은 편이었다.

그런데 이번 동계올림픽 스키 경기가 열리는 장지아커우의 적설량은 고작 5cm 정도라고 한다.

즉 100%에 가까운 눈을 인공적으로 뿌린다는 계획인데 이론적으로 가능은 하겠지만 경기장 미관은 멸망할 예정이다.

3. 선진국들의 잇단 유치 포기

스위스, 스웨덴 등이 먼저 유치를 포기했고 노르웨이는 투표를 앞두고 유치를 포기했다.

결국 중공과 카자흐스탄만이 남게 되어 역대 최초로 선진국이 없는 투표가 됐다.

이상한 점은 같은 시기의 청소년동계올림픽과 동계유니버시아드 등은

문제없이 동계스포츠 선진국에서 개최됐거나 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2026년 동계올림픽도 이탈리아로 결정.

유독 2022년만 선진국이 개최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4. 연습 대회가 없음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전년과 전전년에 실전과 비슷한 연습 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2년 동안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어 연습경기가 하나도 열리지 않았다.

정리하자면 130km가 넘게 떨어진 경기장에서 인공눈만을 뿌려서 실전 경험이 없는 채로

당장 한 달 뒤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는 말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부 이상하지 않음??

선진국들은 왜 또 다들 유치를 포기한 것일까. 이번 동계올림픽은 정말 예정대로 열리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