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매일 과음하고 들어와서 오늘은 안마실려고 했는데 중독인지...오늘은 홀로 한잔 합니다. 나 20대때는 티비에서 포차에 혼자 술마시는 장면 나오면 왜 혼자 마시나 ? 하고 이해를 못했었소.. 그러다..어쩌저쩌한일로 혼자 마시는 참맛을 알게됬고 그뒤로 아주 줄창 마셨는데 몸이 많이 상해 얼마간 혼자서 마시는 술은 피해왔소. 하지만 얼마전부터 또 혼자서 마시는일이 잦아졌소. 내인생에 뭔가 해야할일이 아직 남아있고 그길은 아직 먼데 이제는 몸을 돌보면서 버텨야 할 나이가 된것 같아 매우 서럽지만 어쩌겠소.. 삶에 힘겨움이란게 없으면 재미가 없겠지만 너무 버거울때도 있음은 여기 오시는분들은 모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내인생에 외로움을 어디다 얘기할 나이도 이제 아닌것같고 그냥 저냥 가는길이 우리네 여기 모습인것 같아요. 그리 남보다 못나지 않은 삶을 산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모르겠소...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 이넓은 우주공간에 당신이 애기놓고 그냥그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요..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진 마시고...그냥 물음이요..우리 자신들에 대한.. 사진은 주겔본좌 독신님의 사진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