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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용수의 한숨…“복싱인기가 돌아올까요”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9.12 11: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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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의 한숨…“복싱인기가 돌아올까요”

11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 22층 루비홀. 전 WBC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 최용수가 창밖을 내다보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프로월드컵’과 MBC ESPN이 ‘권투 육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갖고 33년만에 주간 복싱 프로그램을 부활을 선언하는 행사를 가졌지만, 그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선수들이 없는데, 좋은 게임이 나올 리가 있나”

‘복싱 프로그램이 부활해서 기쁘겠다’고 말을 걸자 최용수는 대답대신 한 숨을 내쉬었다. 이어 “복싱인기가 돌아올까요”라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최용수의 ‘한숨’은 열악한 복싱계의 환경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그는 “(복싱)선수들이 없는데 좋은 게임이 나올 수가 없다”면서 “그동안 TV에서 국내경기를 중계하지 않은 것도 아쉽지만, 좋은 선수와 경기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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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선수들에 대한 환경과 처우가 좋아지고, 선수들을 위한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복싱 관계자들이 전혀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혀를 찼다.

최용수의 걱정은 링에 오르는 후배들에게로 이어졌다. 그는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은 정말 복싱이 좋아서, 누가 말려도 하는 사람들이다. 파이트머니가 푼돈이나 다름없는데도 그 힘든 훈련을 하지 않는가”라면서 “앞으로 좋은 후배들이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더욱이 선수들은 더 이상 ‘프로복서’를 꿈꾸지 않는다고 했다. 아마추어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아시안게임 등에서 입상하면 연금은 물론, 은퇴한 뒤에도 소속된 단체로부터 확실한 ‘자리’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결국 이 같은 분위기는 프로복싱선수 ‘기근현상’으로 이어졌고, 팬들은 수준높은 국내경기를 보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최용수는 “실력 있는 프로선수가 없으니 수준 있는 게임을 할 수 없고, 좋은 매치도 나올 수가 없다”면서 “복싱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빅게임이 열린다면 사람들이 복싱을 새롭게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격투기로 전향하는 후배들 말릴 수도 없고...”

최용수는 지난 2006년 2월 K-1선수로 옷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복싱세계챔피언’이란 단어는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고, 그 역시 ‘복서’로써 자부심이 강했다.

그는 최근 이종격투기로 전향하는 후배들이 많아질수록 ‘친정’ 복싱에 대한 애착이 더욱 강해졌다. 무엇보다 복싱을 계속 할 수 없게 하는 복싱계의 상황이 원망스러웠다.

“(지)인진이가 K-1으로 오니깐 욕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그 사람들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오죽하면 세계 챔피언이 벨트를 반납하고 이종격투기로 오겠는가. 그의 마음이 어떻겠는가. 그 모든 상황이 복싱선수에 대한 처우와 상황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는 이어 “나는 은퇴하고 지금은 K-1선수이지만, 복싱에 대한 애정은 평생 갈 것”이라면서 “복싱의 인기가 예전처럼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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