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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전 세계챔프 지인진, 복싱체육관 개관

고준일 기자

프로복싱 WBC 전 챔피언 지인진(35, 칸짐/지인진 복싱체)이 복싱체육관을 개관했다. 지인진은 지난 6일 자신의 이름을 딴 \'지인진 복싱체육관\' 개관식을 열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관식에는 전 프로복싱 챔피언 유명우, 최용수를 비롯해 복싱계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인진은 "한국 복싱이 침체된 상황에서 체육관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 많은 지인들께서 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인진 복싱체육관은 지인진의 거처인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해있다. 약 50평의 비교적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지인진 복싱체육관은 링을 비롯해 각종 웨이트트레이닝 기구 등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인진 복싱체육관은 개관 이전에 약 80명의 수련생이 입관을 등록했을 정도로 주위 반응도 매우 좋다.

지인진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장기 계획으로 선수를 육성하고, 생활체육으로서 복싱을 보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인진은 임성태 관장과 함께 체육관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인진은 현재 K-1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번에 복싱체육관을 개관하게 되어 복서로서 제2의 인생을 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