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참 좋다. 등산하기엔 아주 적합한 날씨인거 같다.

이 기회를 놓쳐선 안되지.

집에서 차를 끌고 나와 팔당대교를 건너 양수리를 지나 대성리

못미쳐 금남리라는곳에 도착.

sk주유소앞에서 차를 적당한곳에 주차해놓고 배낭가방을 울러메고

문안산을 올라갈 채비를 갖춘다.

등산 초입길

북한강.저멀리 양수리가 보이고..

점심으로 김밥을...

드디어 정상.1시10분.

날이 맑을땐 동대문까지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문안산.

저멀리 보이는 산이 천마산이다.

천마산 옆에 철마산도 어깨를...

이젠 고래산을 향하여....3.98km

이젠 2.36km..얼마 안남았다.

고래산 정상석.

정각 3시.

자..힘을 내자...

이젠 갑산이다..

근데 고래산을 내려와 갑산가는길에 20분 정도 길을 헤멨다.

갑산 가는길은 이정표도 없고 뭐..알아서 가야하나부다.

좀 난감.

어케해서 길이 있는곳을 따라 가보니 막힌곳 -_-

다시 돌아와 다른곳으로 어케 가다보니 길이 이어진다.

올커니 이길이갑네~

어휴..근데 점점 힘들어지네..

노력끝에 드디어 갑상 정상 해발 546m. 4시20분

근데 산정상이 너무 초라하다. 정상석도 없고..

정상와도 모르고 지나갈 사람이 많을듯..

또 길을 재촉해서...

겨울해는 짧기땜에 서둘러야한다.

오늘은 아무래도 적갑산까지 밖에 못갈거 같다.

목표는 예봉산까지지만 예봉산까지가면 해가 져

낭패 볼 확률이 100%

하긴 에봉산은 작년 여름에 가본적이 있으니...

드디어 적갑산에 올랐다.

시간은 5시20분.

철문봉이 지척이고 예봉산도 1시간이면 가능할듯하나

오늘은 이만인갑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진다.

결국 도곡리쪽으로 하산하기로 결정.

발 걸음을 재촉한다. 어두워지기전에.

도곡리쪽으로 하산 완료. 시간 6시10분.

해는 완전 저뭄.

여기서 도곡역까지 2키로.

걷기로 했다. 한 40분 걸린것같다.

도곡역에서 전철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려

56번 버스타고 처음 문안산 등산시작했던

sk주유소앞에 하차.

차 끌구 집에 옴.

오늘 등반한 거리는 정확한 거리는 잘 모르겠으나

상당한 거리인거 같다.

내 역대 등반시간 기록인거 같다.

12시에 시작해 6시10분에 완료. (쉬는 시간 포함)

등산복이랑 등산화가 말이 아니다.

육산을 탔기땜에 흙먼지가 장난이 아님.

조용히 사람없는곳에서 사색하면서 등산하려는 사람은

가볼만한 산들인거 같다.

문안산-고래산-갑산까지 가면서 사람 4사람 만남.

진짜 사람없음.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은것인데 크게 안나오네...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