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 조신 임수정, 덜렁 낭자 변신 [헤럴드 프리미엄 2004-11-23 12:11]   "우리 수정낭자가 미ㆍ사 출연이후 변했습니다." KBS2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이하 미사)에 출연 중인 배우 임수정의 매니저가 임수정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실제 모습에 대한 글을 남겼다. 23일 오전 8시에 임수정의 매니저 김장균은 현재 촬영 중인 미사 주연배우들을 일일이 꼽으며 그들의 장점에 대한 글을 KBS ‘미사’ 공식홈페이지에 남겼다. “제 앞글이 지섭씨라니 일단 맥이 빠집니다”로 시작한 그의 글은 배역을 맡은 뒤 다소 성격이 변한(?) 임수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항상 진지하고 침착하던 그녀가 어느 순간 변했습니다. 미사 1회 대본을 받은 이후부터 덜렁거리고 장난까지칩니다”라고 말해 극중 덜렁거리며 발랄한 은채의 성격에 그가 동화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또 “대본 볼 때만 송은채에서 임수정으로 돌아온다”며 대본 공부할 때 집중력을 발휘하며 차분해지는 임수정의 모습을 대견해했다. 그는 또 나머지 배우들에 대해서도 세심한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소지섭에 대해 그는 “준비된 배우같아 믿음이 간다”고 말하며 “처음엔 두 주연배우가 모두 말이 없어 걱정을 할 정도였으나 지금은 우리가 속았다고 느낄 정도로 친하게 지낸다”고 털어놨다. 정경호에 대해선 “형과 누나들을 따라다니며 열심히 배우는 배우”라고 호평했고, 서지영은 “멀리서 다가와 먼저 인사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고 호감을 표시했다. 서지영에 대해선 “연기자로서 성공할 수 있는 배우”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촬영장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자평하며 계속 미사를 사랑해 줄 것을 팬들에게 부탁하는 것으로 글을 맺었다. 박정민기자 (bohe@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