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공구하자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461082 (::"표현자유"-"명예 훼손" 공방::) 가수 문희준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플래시 애니메 이션 ‘연예인 지옥’의 제작사 ‘오인용(www.5p.co.kr)’이 최 근 해당 애니메이션의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면서 연예인 명예훼 손의 한계에 대한 논쟁이 다시금 불붙고 있다. 군부대내의 생활 을 소재로 한 시리즈 플래시애니메이션 ‘연예인 지옥’에는 가 수문희준을 연상케하는 ‘무뇌중’이란 캐릭터가 연예인 출신 ‘고 문관’ 이등병으로 등장해 갖가지 바보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으 로 묘사돼있다. ‘오인용’은 지난 3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에서 “지난해 명 예훼손 혐의로 ‘오인용’을 형사고소한 가수 문희준의 소속사 S 사에 ‘연예인 지옥’의 서비스를 중단하고 중앙 일간지에 사과 문을 게재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보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며 “S사와의 고소건이 진행중이어서 지난달 내보낼 예정이었던 ‘연예인 지옥’ 5편의 서비스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오인용’ 대표 장석조(27)씨는 “당초 의도와 달리 문씨의 명 예를 훼손한데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S사측이 간접 적으로 제시한 합의조건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고 합의 실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표현과 창작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며 ‘ 오인용’을 옹호하는 입장이 지배적이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조 금 다르다. 법무법인 지평의 이은우 변호사는 “정치적 견해 표 현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인 패러디에 있어서는 표현의 자유의 범 위를 조금 넓게 볼 수도 있겠지만 연예인 패러디의 경우 개인의 프라이버시권과 인격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더라도 특정인을 소재로 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도라면 충분히 명예훼손 혐의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