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권연태 기자)시청률 저조로 조기 종영되는 MBC 시트콤 <조선에서 왔소이다>의 이성진이 담당 PD에게 위로의 말을 남겼다. 이성진은 이 프로그램 김민식 PD와 전화통화로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었는데 결과가 안 좋은걸 어떡하겠어요. 그냥 승복해야지.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잖아요?"라며 조기 종영에 대한 아픔을 삭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소식은 9일 김민식 PD가 <조선에서 왔소이다> 게시판에 조기종영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글을 통해 알려졌다. "7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조기종영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7회분 촬영을 거의 다 마친 상황에서 조기 종영 결정을 들은 터라 현재로선 황망하기 그지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연기자들이 다른 사람에게 조기종영 사실을 전해듣는 것보다는 PD가 직접 연락하는게 옳을 듯해 직접 전화를 걸었던 김PD는 "그동안 다들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PD 입장에서는 민망했다"며 "좋은 연기자들을 모아놓고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 연출가의 한이 크게 남는군요."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미 시청률 저조로 종영 결정이 내려져 스스로를 \'패장\'이라 하며 "그간 <조선에서 왔소이다>를 아껴주시고 항상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가장 죄송합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10일 현재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시청자가 원치 않았다"는 이유로 조기 종영을 하게 되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시청자가 아닌 시청률 우선의 방송사 측의 처사"라며 이번 결정을 비판하는 시청자들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주내가 저 피디였으면 이성진 싸다구 갈기고 싶겟따. 근데 이성진을 주인공으로 내세웟다는거부터 망할거라고 생각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