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남자친구랑 공연을 봤어요.
남자친구 직업이.. 겨울에 특히 바쁜 일이라 요즘은 정말 정신이 없어요.
그래서 잘 못 챙겨주는게 미안했던지.. 가고싶었던 공연을 예약해놔서 기분이 꺅 *\'_\'*
게다가 평소엔 파스타 먹자고 하면 "밥먹자." 하는 사람이 먼저 파스타 먹으러 가자고.........

서소문이나 시청 쪽은 잘 모르겠어서 그냥 광화문으로 왔어요.
세종문화회관 갈 때마다 가는 vinorante에요.

시간이 9시가 다 돼서 그랬나..
파스타 3종류, 스테이크 1종류밖에 안 된대요ㅠㅜ
전 원래 젤 좋아하는 파스타이기도 하지만, Palm님 게시물 보고 완전 꽂혔던 봉골레 주문하곰..
에피타이저로 카프레제도 하나 시키고, 남자친구는 포트와인소스 안심스테이크 시켰어요.

와인은 이름을 까묵었어요.
괜찮은 와인이라고 하고 오빠도 좋다고 하는데... 제 싸구려 입엔 ;ㅁ;

전 맥주도 시켰어요.
파스타 그거 원래 맥주 안주 아니던가효......

와인잔이랑, 물잔..
물 따라주자 마자 벌컥벌컥벌컥벌컥...







빵접시랑 소스.
요즘은 오일들 다 좋은거 써서 발사믹비네거 안 주는데 많던데 여긴 줘서 좋네요.
역시 저렴한 입맛이라..







제 호가든과 제 콜라..
호가든도 따라주자마자 벌컥벌컥..
남자친구 뭘 저렇게 보고 있나요;;





자..
이어서 와인이 나오고,
에피타이저로 시킨 모짜렐라치즈/토마토 카프레제가 나오고,
제 봉골레스파게티도 나오고,
남자친구가 시킨 안심스테이크도 나왔어요.
우리는 맛있게 먹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넴........................... 배터리 나갔네요 ;ㅁ;















어제 저녁에 친한 친구 만나서,
종로를 휩쓸고 다니면서 군것질을 하다가..

파고다학원 뒤에 있는 경북집에 왔어요.
번화가쪽은 사람도 많고 복잡하고 시끄러워서 도무지 견디기가..;;
친구가 가자고해서 왔는데..
전에도 몇 번 왔지만 전 이집에서 나는 냄새도 별로고ㅠㅜ
반찬들도 왠지 너무 오래된거 같곰..
그래서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아 콩비지는 맛있네요 \'_\'







즈이는 콩비지랑 동그랑땡 작은거 시켰어요.







콩비지.
오늘 왠지 좀 묽네요.







동그랑땡 小.
9개나 줬던가요?
손님 많아서 미리 부쳐놓은거 아니고 새로 부쳐주네요 ㅎㅎㅎ







둘이서 저걸 싹~다 먹고 순두부도 하나 시켰는데..
이건 맛이 없어서 몇 번 떠먹고 남겼어요 ;ㅂ;















어제 낮엔 언니랑 떡볶이, 튀김을 포장해다가 먹었어요.
당연히 그 추위를 뚫고 마을버스를 타고 가서 제가 사왔죠ㅠㅠ







포장해온 칠리소스와 집에 있던 튀김용 간장.







떡볶이 1인분.
튀김 찍어먹을 수 있게 국물좀 넉넉히 달랬더니 한강이군요.







김말이 4개, 오징어 6개.
직접 튀기는 집이라 튀김 정말 맛있어요!!!







생생한 김말이의 단면.







오징어는 찍을 게 없었지만..
부끄럽게 얘가 벗고 있길래요.












아악 1시에 대학로에서 약속인데............
저 아직 옷도 안 갈아입었네요ㅠㅜ
글도 대충 쓴거 너무 티나나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