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점심때...
특근하러 나온 타부서 술친구와 함께 짬뽕 한그릇 먹으러 왔어요.
짬뽕 맛있는집이라며 억지로 잡아 끌고 산곡동으로~

짬뽕과 볶음밥을 아~주 맛있게 먹고 왔던 이 곳 회락춘.

이번에 업그레이드해서 삼선 짬뽕을 시켰어요.
눈치 살살보던 회사 술친구는 고추짬뽕을...
내 소개로 갔던 ..부평공고앞 취선의 고추짬뽕에서 大 실망했던 친구라
자리에 앉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의심의 눈빛을 날려주더군요.ㅋㅋ



일반짬뽕보다 조금더 업그레이드가 되었네요.
해삼, 죽순등등 좋으나...짬뽕에 피망은 개인적으로 별로..








살짝 가는편이고 쫄깃한 이 집 면발 괜찮다고 생각해요.
국물맛도 그리 맵지 않고

고추짬뽕 역시 강한 매운맛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렴한 입이라서 삼선보다는 실속있는 일반짬뽕을 좋아해요.
짬뽕의 시각적인 부분과 맛이 꽤 좋았다고 생각했던 터라 삼선짬뽕에서 뭔가를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맛있는 짬뽕집이고, 이 집 삼선짬뽕을 특별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이 집에서는 일반 짬뽕이 역시 괜찮은거 같아요.

다른 몇 몇 중국집처럼 ...(대구의 대풍반점이나 인천 작전동의 금문도 같은..)
일반 짬뽕과 삼선짬뽕의 차이가...다시말해, 시각적인 부분과 맛이 180도 틀린곳이 아니에요.
이 곳 회락춘에서 큰 차이를 못느낀 저로서는 일반짬뽕만으로도 가격대비
우수한 맛과 만족감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같이 온 일행이... 최근 근처에서 먹은 짬뽕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술친구는 산곡동 옆동네인 청천동에 살며 중식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
아무튼, 취선에서 깍아먹은 실망감을 어느정도 회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