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분이 부족하다는 동생님 모시고.




3인분.
기본찬은 참.....평범하다못해 소박하더군요.

3인분인데 순간 진짜 1인분으로 착각했어요...orz

지글지글, 이모님들이 오가면서 다 해주십니다.

우걱우걱.


평가는 항상 주관적이기 때문에 다른분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곱이 튼실하고 상당히 질좋은 곱창이라 다른 가게들에 비해서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가격입니다만,
또 돌려 생각해보면 이거 한 그릇이 3인분인데 1인분에 1.2였나 1.3이었나를 생각해보면 또 고기님 몸값이다보니
높은 가격이기도 합니다. 뭐 이건 곱창을 먹고 싶다면 어느정도 가격대를 감수해야 함은 틀림없겠지만요.
다른곳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이런 음식들은 가게의 회전률이 높을수록 재료의 질에 대한 염두가 덜해지는것도 장점이구요.

수북하게 뿌려주는 마법의가루의 맛에 너무 의존하게 되는 것 같은것도 단점이라 생각되긴 합니다만
(모 조미료에 후추랑 몇몇 가루 섞은맛이던데) 안어울리는건 아니니 일단 넘어가주고 -.-

손님이 많고 복잡해 세밀한 서비스는 바라기 어려움
(제가 딱 한 번 갔을땐 그래도 꽤 친절한 이모님이 담당해 주셨는데,
다른분들은 불만이 있는 경우가 많아 아무래도 제가 운이 좋았던 듯. (아니면 오신지 얼마 안 된 분?!)
하여튼, 후기들을 종합해보면- 서비스는 기대하지 마세요.(;;)

손님이 바글바글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좀 좁은 편이구요.
적당히 얘기를 나누기에는 적합치 못하고 시끌벅적 배를 적당히 채우시고 2차나 3차정도에 간단히
안주삼아 드시기가 좋아보이며, 기름방울이 사방에 좀 튀기 쉬운 환경이며 또 특성상 옷에 냄새가
잘 배기 때문에 이건 개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고 판단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 종일 옷에 밴 냄새가 가라앉질 않더군요 \'나 어디서 곱창좀 먹은 남자야\' 하고 과시하는 오라를 얻은 기분
 자칫 더 있다간 사람많은데서 모세의기적 연출할뻔 했어요.)

신촌에서 곱창이 땡긴다면 뭐 가보셔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서연곱창하고 여기가 유명하더군요.
(다만 바로 귀가가 아니라면 페브리즈 필수!?)


가격대비 만복도가 너무 낮은게 역시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술이나 마시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