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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만에 돈 15만원 flex 하는 법
이번 에어쇼 수확물들야근 끝나고 3시간 깔짝 자고 집에서 평택까지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으로 이동하였음.약 오후 3시경에 셔틀버스에서 내려 미군기지에 도착했는데 그래도 사람이 미어터지게 많았고 저기서 약 1km는 더 이동했음.이 ㅈ같은 야드파운드 법을 보고 드디어 다른 세상에 옴을 깨달음.오산 미공군 기지 입구 급하게 찍찍발칸 포어벤저오스프리미공군 소속 아파치 헬기한국 공군 C-130P-8 초계기오늘 에어쇼의 메인인 A-10오후 3시 조금 넘어서 부대 입구에 도착하니 A-10이 여러 쇼를 벌이는데 잔디밭에 사람들이 흉쯕한 크기의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기 바빴음.U-2 정찰기, 내용물은 기밀인지 방수포로 덮혀 있음.미공군 F-16, 한국 공군 F-16도 근처에 주기되어 있던 걸로 기억함.우리군 F-35미공군 F-35블랙이글스 편대기결제는 무조건 현금만 받지 않았음. 6시 끝날때까지 미치도록 돌아보니 페이팔, VENMO, CASH APP을 받는 매대(카카오페이 받는 매대도 있었음!!!!!!, 물론 단 한 곳이지만)도 있었음. 문제는 한국은 페이팔만 되는거.... 오프라인으로 페이팔 첫 결재를 했는데, 보내는 거와 받는 거를 실수해서 다시 재결재 하러 매대로 다시 급하게 돌아갔는데, 블랙이글스 비행쇼를 놓친 개찐빠를 냈음.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매장은 일반 카드를 받음. 근데 가장 사람이 많은 AMERICAN PIZZA나 맥주 코너는 해외결제 되는 카드(EX) 비자카드)만 받았음.나무위키에서 봤을 때 미국인 가족들이 운영하는 매대에서 미국식 음식을 판다고 했는데, 오늘 와서 보니 한 90프로는 푸드트럭이 주역이었음. 미군이 운영하는 매대에서는 튀긴 오레오... 케이크 쉐이크(였나.....? 아무튼 쇼츠에서만 본 칼로리 폭탄의 대명사였음.) 같은 걸 팔아서 한국인들도 꽤 많이 구매함.비행기 기체나 장비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자식들 사진 찍어줄려고 줄 선 사람들이 많아서 포기, 찍다가 사람들 찍힌게 많아서 삭제한 게 많았는데, 이제 와서 보니 삭제한 것들이 너무 아쉬웠음.6시 에어쇼 끝나고 돌아가는 길인데, 본인이 꽤 나중에 나왔음에도 뒤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왔음.지나가다 보여서 찍은 미공군 소방대 동영상.소감1. 이 행사는 현금을 가져와야 한다. 본인이 사고 싶은게 많다면 한 현금 10만원은 가져와야 함.(배지에 환장하는 사람들은 배지 개당 만원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구걸하는 경우를 꽤 봄. 안에 ATM기가 BX외에는 없고, 민간인은 접근 불가임. 못해도 페이팔은 깔아야 함. 아니면 트래블 로그 같은 해외결제 가능 비자카드를 가져와야 함.2. 한국인들이 절대 다수 지만, 미친 성능의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 중 적잖은 수는 외국인인 것 같음. 그냥 수수하게 가족들이랑 놀러 온 외국인도 있음. 근데 오후 늦게 메이드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분은 확실히 한국인은 아닌 것 같았음. 다른 관광객들은 기억이 안나는데 이 분만 기억남.3. 검색은 의외로 안 빡셈. 신분증 보여주고 좀 가서 기지 입구에서 가방 책상에 놓고 몸 수색만 하면 끝.4. 이번 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을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음. 앞서 언급한 카카오페이 되는 매장에서 배지 구매 기회를 놓쳐서 아쉬웠는데, 미군으로 보이는 분이 7월 4일(금요일.... 본인은 그 날 근무라 불가)에도 부대 개방 행사가 있다고 넌지시 이야기 함. 물론 이건 오피셜이 아니라 확실하게 장담 못함.5. 파파고는 신이다!!!!!!6. 기지 안에서 소시지 조그만거 먹을 때는 4달러라고 하니 아무 생각 없었는데, 한국카드로 계산하니 환율 적용해서 5600원을 받았음. 그제서야 가격이 흉악함을 느낌....7. 입구에서 우리 공군 관계자와 경찰들이 큰일 했음. 사람들이 미어 터졌는데, 잘 통제해줬음.
작성자 : Caracal고정닉
이즈미 생일기념 귀리닭죽 만들어먹기 (블갤요리) (혐오?)
반갑다 건강하게 살고 싶었던 한 블붕이다.발단은 존나 별거 없었다. 그냥 운동해서 몸불리고 코스하고 싶었다.쿠팡에 보이던 (PPL아님) 귀리 4kg가 1만원으로 굉장히 싸게 올라와있는게 화근이었음.쌀이 1kg에 8천원정도 하길래 와 귀리 존나 싸네 건강에도 좋다던데 하고 샀지.참고로 필자는 요리랑은 접점이 좃도 없었음. 라면이나 밥 지어봤으면 다행이지 부엌들어가면 야추떨어진다고 부모님이 잘 들여보내주지도 않았음;일단 귀리라고 해봤자 그냥 밥처럼 죽지으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귀리랑 물을 집어넣었음.근데 닭찌찌 따로 삶기 ㅈㄴ 귀찮은거 그래서 그냥 물에 한번에 때려넣고 시작했음. 그때부터 뭔가 이상해지기 시작함.일단 여기까진 일말의 도움 없이 나 혼자 지랄하기 시작한거임.아무리 요리를 못하는 새끼라고 해도 일단 여기서부터 잘못된걸 알아야 하는데 나는 그걸 모르고 그냥 루시우 병신마냥 불을 최대로 높이고 끓이기 시작함한 10분 삶았나? 고기는 너무 익히면 질겨진다는걸 또 이 병신은 어디선가 듣고 왔는지 일단 닭고기를 다 빼고 귀리만 좃되게 삶기 시작했음뭔가 잘못됐음을 느낀건 여기부터였음. 분명 내가 아는 죽 색깔은 이렇지 않은데 GPT 십새기는 사진 보여줘도 별 반응없고주변에 요리 하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라 평소에 웃고 떠드는 서클 오픈채팅방 들어가서 글을 쌌음아까 찍어놓은 사진이 존나 웃겨서 그냥 반응보려고 올린건데 그냥 재밌네 ㅋㅋㅋ 하고있다가한개 더올리고 낄낄대고 있었음.그때 귀리 한입 씹어보고 느꼈음.와 씨발 이건 진짜 좇됐다.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맛과 식감이었음.왜 시발 귀리에서 닭비린내가 나고 식감이 골판지처럼 씹히며왜 시발 닭에서는 더욱 강렬한 비린내와 좆되는 강도의 고무줄을 씹는 느낌이 드는거지그제서야 채팅방에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음문제는 아직까지 재밌다고 생각하고 난 이걸 들어쳐먹을 생각 없이 일단 꼴리는대로 하고 있었다는거.천사같은 서클원들은 이 병신한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지만 들을 생각이 없었다는거..그리고 나라는 병신은 희대의 등신적인 생각을 해내게 되는데'닭가슴살도 쉐이크처럼 갈아서 먹는게 있다고 들었는데!'난 이 생각을 하면 안됐음. 시발 생각과 함께 몸이 나가는 스타일인 나새끼는 그대로 그걸 실행했고 그 결과서클원들의 탄성이 튀어나오기 시작함. 솔직히 지금와서 내가봐도 저걸 뭔생각으로 갈았나 싶긴함.적당히 갈았던 저기서 멈췄어도 됐지만 난 정도를 모르고 미친듯이 갈아재끼기 시작함 그냥 물처럼 마시면 괜찮겠거니 했음 ㅇㅇ.슬슬 이걸 먹어야 된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에 저걸 한숟갈 퍼서 입에 집어넣었음.와 난 내가 음식 호불호 없이 잘먹는줄 알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음식'의 한계 내에서 그런거였음 이건 음식이 아님어떤 음식이 비린내와 골판지 식감이 뒤엉킨 황천을 표현하겠음. 그러려니 하고 그냥 도움요청했음.있었던 해결책마저 이미 갈아버린 내 손을 원망하며 하나둘씩 의견 튀어나오던 그때온갖 해결책 다튀어나오면서 배가 사공으로 가려는거 같아서 그냥 한개 집어서 뭐라도 만들어보자 했음.익숙한 이름이 보였음. '간장' 시발 모로가도 서울로 가면 된다고 앵간한 병신같은 내 요리에도어머니의 간장 무빙 몇번으로 그나마 사지 멀쩡하게 돌아오는 요리를 보고 아 이거다 싶었음.저기서 국간장 진간장 다를거라고 나 무시하는 사람 한명 있는데ㄹㅇ임 그냥 눈앞에 있던거 집어온거라 국간장이 앞에있으면 그거 집어왔을거거든 ㅋㅋㅋㅋㅋㅋ사람들 점점 하나둘씩 참여하기 시작하더니 약 5명의 사람이 들러붙어 음식 살리고자 고군분투가 시작됨닭이랑 귀리를 삶았는데 비린내가 ㅈ돼서 못먹겠네.. 그래서 싸그리 갈았는데 귀리는 살고 닭고기만 가루가 됐네.. 등등무슨 갤요리 대회나가냐고 웃다가 그나마 정상적인 조리법이 튀어나옴구세주였음 후추 있냐고 물어봐서 찾아보는데 나온거라곤 찬장 뒤에 다 썩어문드러져서 검은색이 된 가쓰오부시가 끝이었음 ㅋㅋㅋㅋ결국 참기름 넣고 프라이팬에 볶아서 조리하자 로 굳히고 프라이팬에 가져가 볶기 시작함.중간에 제사지내고 남은 법주 넣어서 알코올 날리면 비린내 날아가지 않냐고 개소리하면서 좀 시간 끌리긴 했지만 패스그와중에 병신 저거 또 개소리함..우리 고마운 서클원들은 병신 하나 살리겠다고 아주 세심하게 케어에 들어감..솔직히 주리소리 듣고 좀 자존심 상하긴 했는데 지금와선 내가 주리보다 심한거같긴함 ㅇㅇ저 채팅 덕분에 후라이팬도 기스 안났음 실리콘 주걱은 없었는데 쇠숟갈로 최대한 바닥 안긁게끔 잘 조리했음.어쩌고 저쩌고 시행착오 존나게 거쳐가며..어찌저찌 사람 먹는 음식으로 모습을 탈바꿈(?)하기 시작함.ㅅㅂ 컨셉각을 잡은게 아니라 그냥 진짜로 요리 못하는건데..이러쿵 저러쿵 그냥 잡담해가며 요리가 어느정도 모습을 갖춰감.자던 아빠 밖에 나와서 진짜로 뭔 지랄이냐 라는 한마디랑 등짝 한대 후리고 갔음.그냥 시키는대로 존나게 함 ㅋㅋㅋㅋㅋㅋ장난으로 국자로 넣으라는줄 알고 간장 국자로 넣었다고 하니까 반응이 맛도리더라고.솔직히 믿은건 조금 상처받긴 했는데 뭐 그러려니 하고 요리나 계속 했지.끓어오르는게 무슨 용암 끓어오르는거 같아서 불안했지만 뭐 맛봤는데 그럭저럭이고 괜찮겠거니 하고 그냥 계속 끓임.다시다 넣어보래서 넣어보고 등등 그나마 사람 음식같은 맛이 나서 여기서 종료하고 가져와서 한술떴음.이시점에서 이미 요리한지 1시간이 넘어감 ㅅㅂ..다이어트 한다면서 김치 꺼내먹는다는 개소리와 함께 오늘의 요리 완성.아이 손님들 반응도 좋다 그죠? ㅎㅎ내 마인드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얘기를 하다보니 냉동고에서 좀 오래 자던 고기라 확인을 해보니까뭐 괜찮다니까 죽기야 하겠나뭐 그냥 대충 들고 쳐먹는중 결국 맛대가리 없긴 똑같아서 조금씩 입에 억지로 넣고있는데씨바 물나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쨋든 이즈미 생일이기도 하고 해서 개죽 만든거 한번 올려봤음주리 생일이나 미식연 친구들 생일 되면 또 이런거 한번 만들어서 올려볼까 싶기도 하고몰라 그냥 재밌으면 됐지 이즈미 생축!ft. 아 서클원들 도와줘서 고맙습니다. 이거 다 버릴뻔했음 ㅋ;
작성자 : Sogno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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