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 사업에 성균관대와 명지대 등 경기권 내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올해 신설 사업인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나온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으로,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려는 취지다.
수도권에서는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에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대학 연합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에는 명지대-호서대 연합이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대와 부산대 등 5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단독형에 선정된 서울대와 성균관대는 대학별로 45억원을 지원받으며 서울대는 회로·시스템, 소자·공정분야에서 반도체 트랙 및 첨단융합학부 반도체전공 신설로 인재양성에 나선다.
여기에 더해, 서울대·경기도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도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성균관대는 차세대 반도체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 반도체 트랙 및 융합전공과 반도체융합공학과를 신설한다. 명지대는 호서대와 함께 연합을 꾸려 정부로부터 70억원을 지원받아 소재·부품·장비, 패키징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공학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 결과로 경기도는 반도체 중심지로 더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서울대의 경우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기반으로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성균관대 자연계열과 명지대 자연계열 역시 각각 수원시와 용인시에 자리를 잡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의 지리적 연계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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