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의 한국 법인 수장이 9년 만에 바뀐다. 업계 대표 ‘장수 최고경영자(CEO)’였던 최만연 대표가 물러나고 상장지수펀드(ETF) 전문가로 꼽히는 박명제 상무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1970년생인 박 상무는 명지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조흥증권을 거쳐 2004년 메릴린치투신(2006년 블랙록과 합병)에 합류했다. 현재는 블랙록 홍콩 법인(아태 지역 본부)에서 한국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다.
박 상무는 20여 년간 기관 대상 영업을 담당해온 베테랑 ‘세일즈맨’으로 특히 ETF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블랙록 한국 법인에서 아이셰어즈(iShares) ETF 세일즈를 담당했고 2017년 홍콩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2021년 말까지 약 5년간 동북아시아 지역 전체의 아이셰어즈 ETF 세일즈를 총괄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ETF 사업을 크게 확장시킨 공을 인정받아 대표직에도 오르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록은 1분기 기준 운용자산(AUM)이 9조 1000억 달러(약 1경 1669조 8400억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한국에는 2008년 자산운용업 본인가를 받으면서 본격 진출했다. 2021년 리테일 사업 부문을 하이자산운용에 매각하면서 공모펀드 분야에서는 완전히 철수했고 현재는 기관투자가 대상 영업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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