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경전 독송은 단순한 성대의 진동이 아니라 내 생명의 진리가 진동하는

헤루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3.30 20:01:06
조회 636 추천 5 댓글 0

혼자 경을 읽는 것은 내 생각으로 경을 읽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나 혼자 내 목
소리로 내 뜻에 의해 내 성대를 진동하여 독송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더욱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경전을 독송한다는 뜻은 깊은 믿음을 통
해서 진리의 진동, 진리의 파동이 함께 하는 행위입니다. 즉 목소리를 넘어선 진리
의 파동이 거기에 함께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목소리의 한계를 넘
어선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기쁨을 주는 것입니다.

 

저는 경전의 독송은 우리 육체 생명이 아닌 육체를 넘어선 큰 진리 생명에 파동을
일으키는 방법이다. 경을 읽고 염불을 하고 부처님 법문을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은
그대로 자기 내면에 깃들어 있는 진리의 광명을 비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실증이 있습니다. 우파사나의 경우 비사문 천왕이 그 소리를 듣
고 와서 찬탄했다는 이야기도 한 예입니다. 이 경우는 목소리를 내어 읽었을 때이
지만 목소리를 내지 않고 생각하는 것도 똑 같습니다. 성대의 진동과 상관이 없습
니다. 염의 파장이 공간을 초월해서 퍼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하
는 수행의 의미가 단순한 육체로서 독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육체를 넘어선 진리
생명으로서 진리를 움직이는 것이 독경이며 수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
에 우리가 알 수 없는 영통한 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제가 28년 전에 바닷가 근처의 한 시골에서 공부를 하면서 한겨울에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는 방에 불도 때지 않고 냉방에 앉아서 기도를 했는데 천수다라니를 외우고 있었

던것 같습니다. 방에 있다가 졸음이 오면 나가서 포행을 했습니다. 방에 앉아 있거나

포행을 하거나 끊임없이 염불을 계속했습니다.

한 번은 자정쯤 되었는데 바로 뒤꼍 대밭 아래에서 포행을 하고 방에 들어와 앉으니까

누군가 문을 가만히 열고 내 앞에 나타나서 다소곳이 절을 했습니다. 한 젊은 여인이었

습니다. 여인은 "좋은 법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곤 다시 절을 하고 가 버렸

습니다. 그분의 모습은 밝지가 않았습니다. 순간 저는 제가 포행하던 대밭 뒤에 동네 당

집이 있었는데, 그 당에 머무는 주신이 젊은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들이 일심으로 念을 하면 내 생명에 깃들어 있는 진리의 파동을 온 누리에 뿌리는 결

과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한사람이 집에서 일심으로 기도해도 그 집안에 진리 광명이 가득

해지고 또 인연 있는 사람들이 함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 때의 경험을 통

해서 우리가 육체로 존재하는 듯해도 육체를 넘어선 광명체로서 신령한 생명이 본체이고, 그

본체로서 우리가 살고 있다는 생각을 더욱 굳게 했습니다.

경전을 독송하는 것은 단순한 성대의 진동이 아니라 나의 생명인 진리가 진동하는 것이고

독송함으로써 법의 광명이 그를 감싸고 법의 광명을 방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

렇기 때문에 독송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상서로움이 충만해집니다.

일심으로 독송하면 미혹이 사라지고 죄가 무너지며 장애가 제거되고 일체 마가 고개를 숙

입니다. 이를 통하여 청정을 성취하고 제천이 환희합니다. 이렇게 보면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진실한 자기대로 살고 일상생활에서 진리의 광명으로 살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경전을 기쁘게 독송하며 말씀을 전하고 행함으로써 우리들 주변을 광

명으로 충만하게 하는 불자가 돼야 합니다. 경전 독송에 대한 믿음을 더욱 깊이 하셔서 큰 정

진을 하시기 바랍니다.

광덕 스님 전집 2권 불광법회2에서...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710797 자꾸 공포분위기조성시키면 모바일 디시 서버폭망시키겠다 [1] 하늘문열려라참깨(223.62) 14.03.31 53 2
710796 사격시작했대 시발미갤개새끼들아 [1] 2(218.239) 14.03.31 120 1
710795 각종 음모론 모음 [1] 그남자김가(211.36) 14.03.31 1681 0
710794 각종 정보 모음 그남자김가(211.36) 14.03.31 84 0
710793 지키려는자들의 정보 ㅡ세계 은하연합ㅡ 그남자김가(211.36) 14.03.31 106 0
710792 난 항상 불만이 뭐였냐면 [3] ㅁㄴㅁ(223.62) 14.03.31 583 1
710790 이번에 푸틴께서 신사회주의 를 개척하실거다 증거 하늘문열려라참깨(223.62) 14.03.31 180 0
710789 깨어있는자들의 정보 ㅡ한반도관런ㅡ 그남자김가(211.36) 14.03.31 130 0
710788 30일 일본 도쿄 인근 4.1 지진 발생 [1] 닉넴고정(39.112) 14.03.31 192 2
710787 4월 전쟁의 명분을 쌓기위해 다 쑈하는거 아니겠나 ㅋㅋ 最終鬼畜滅殺抹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31 95 1
710785 섹스 [1] ㅁㄴㅁ(223.62) 14.03.31 194 1
710781 한반도 전쟁관련 깨어있는자 블로그 [3] 그남자김가(211.36) 14.03.31 276 2
710779 미·러 외교, 우크라 해결책 입장차 확인…논의 계속 [2] 닉넴고정(39.112) 14.03.31 89 0
710777 美옐로스톤 국립공원에도 진도 4.8 지진 [2] ㅈㅈ(114.206) 14.03.31 335 5
710776 괜찬다 이러다 추워지는게 봄날씨다 5월까진 강원도 눈온다며 청와대아이스케이크(211.36) 14.03.31 52 0
710775 나 오늘 새벽 니비루 꿈 칼라 블루 톤으로 존내 생생하게 손에 잡힐듯이 [1] 最終鬼畜滅殺抹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31 131 1
710771 믿지못할때는 지났다 솔직히 [4] 뚜비(121.161) 14.03.31 479 0
710768 나 최종존엄과 우리갤이 철저하게 감시당한다는 증거 개애색끼들 [1] 最終鬼畜滅殺抹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31 580 4
710767 re:대노인 전생에 악마였던건 아니고 하급 천상인이었던거같아 [4] 대노인에게(118.107) 14.03.31 384 0
710766 그리고 한마디 더한다 맨날 올해 뭐가있네 뭐가있어 [26] (1.236) 14.03.31 471 6
710765 전쟁이 날 수 없는 이유 알랴줌 [5] ㅇㅇ(121.128) 14.03.31 457 0
710763 야이미친놈들아 14.8 다른데에 홍보좀하지마라 [5] (1.236) 14.03.31 886 5
710759 가능공주 ..(223.62) 14.03.31 312 0
710753 무엇을 보고 들을 때 주의하고 ㅇㅇ(203.253) 14.03.31 194 1
710752 영성을 계발하는 요결 - 자명함 ㅎㅇ(118.107) 14.03.31 142 0
710750 문제는 nll 1프로(211.198) 14.03.31 108 1
710749 야..일루미나티 14.8 한반도전쟁 음모썰 널리 알려야한다 [4] ..(223.62) 14.03.31 1937 9
710748 한반도 전쟁 믿을건 푸틴이랑 시진핑이다 [3] 그남자김가(211.36) 14.03.31 258 1
710747 모둔게 시나리오 대로 되는 느낌 1프로(211.198) 14.03.31 130 0
710746 북한 이번에 진짜 쏠라나? A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31 143 2
710745 개썰중하나가 그남자김가(211.36) 14.03.31 66 0
710744 美 "北 핵실험땐 안보리 결의 위반…위협행위 삼가야" ..(112.170) 14.03.31 91 0
710743 전쟁이 안난다는건 일루미가 없다는거죠? [10] T.I(223.62) 14.03.31 364 0
710742 전쟁안나 병신들아 [3] ㅇㅇ(118.107) 14.03.31 171 2
710741 먹튀한 마지막 소식 내용 [2] 그남자김가(211.36) 14.03.31 204 4
710740 깨어난자들의 여러 채널 한곳 마지막 소식이란게 ㅡㅡ 그남자김가(211.36) 14.03.31 124 1
710738 한문아이디 최종종말이 안보인다 ㅠㅠ [3] 퓨퓨(110.70) 14.03.31 129 0
710736 댐버공항 석판..한반도 맞네.. [3] 신인(118.107) 14.03.31 727 17
710735 아 자꾸 전쟁이 얼마안남은 확신이드는이유는머지 자꾸 [4] ㅈㅅㅈㄷㄱㄽㅈㄱ(114.111) 14.03.31 213 4
710731 北, 평양미림비행장에서 대규모 화력시범 준비 닉넴고정(39.112) 14.03.31 146 3
710730 세상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또 멸망할 그 때까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4] 오토마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31 134 3
710729 브라질, 美에 50년 전 군사쿠데타 문건 공개 촉구 닉넴고정(39.112) 14.03.31 109 2
710728 예수 그리스도의 길은 왜 십자가인가 [3] 오토마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31 353 1
710727 평균수명이 100년을 못 넘고 한세대가 30년 정도의 주기로 돌아간다고 [12] 오토마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31 241 3
710725 모든 정보가 조작되고 있는게 미스테리 헐랭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31 172 1
710724 핵융합과 핵분열 세상의 차이 [7] 닉넴고정(39.112) 14.03.31 1221 13
710722 [베리칩] 이제거의다왔다 [2] 하늘문열려라참깨(223.62) 14.03.31 967 17
710721 DANKE SCHON [1] 오토마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31 245 1
710717 증산도는 난법인가요? [3] ㅇㅇ(114.111) 14.03.31 321 3
710716 근데 진짜 신기하네. 개(수기운)/ai(화기운) ai는 개를 못죽임 ㅇㅇ(114.111) 14.03.31 78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