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등학교 생활을 말해보자면,
고1때, 모의고사 정말 잘나왔다,,,, 그때는 아무소리도 안들렸음 인서울? 그냥 갈 수 있을줄알았지,
제일 잘나온게
1 2 2 1 언수외사 과학은 안나오더라, 고1때는 정말, 그래도 전교에서 꽤 공부 하는편이였다,
중학교때도 그렇게 공부를 못하는편은 아니고 잘하는 편에 속했거든, 전교에서도, 밤새워서 공부해본적도 많았고,
고등학교도 내가 원하는 고등학교는 내신이 조금 딸려서 안전지원으로 그래도 이 지역에서는 나름 명문이라는 학교로 진학했음,
모의고사도 저거 400점 만점에 360~370 정도 나왔으니까, 공부 잘하는 편에 속했다, 이거지,
내가 이얘기를 왜꺼내냐면, 이 성적에 나는 만족을 해버렸다 이거지, 모의고사를 봐도 어? 안떨어지네, 이런 마인드가 머릿속에 잡혀있었음,
그 이후부터 중학교때도 잘 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을 시작했고, 그래도 성적은 그렇게 떨어지는건 아니였거든 그날그날 컨디션 문제지,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10시간 공부해도 성적을 유지하기도 힘든판국에, 게임이나 밤새가며 하고, 학교가서 선생님 몰래 수업 안듣고
영화나 보고 하다보니, 내신성적은 어쩔수 없는 바닥, 그때 내가 한말이 뭐냐, 괜찮아 난 정시로 갈꺼니까
이러면서, 학교를 놀러다닌것도 아니고 출석일수 채우러 다녔어, 그래도 괜찮아 고1때니까,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이런 마인드로 살았지,
그렇게 빈둥빈둥하다가 고2가 됫네? 고2가 되서, 처음 모의고사를 봤어, 4월인지 3월인지, 그때
언어 성적이 좀 떨어져서 2등급 후반대였나 3등급이였나, 아무튼 이렇게 찍고 수학은 그냥 4~5등급에 외국어는 4등급 이렇게 찍혀버린거야,
그때 조금 불안하기 시작했지, 그전날도 아마 게임하다 갔을껄? 밤새진 않았지만,
아무튼 그러니까 불안해서 문제지 조금 풀었더니 그다음 모의고사는 복구까지는 아니지만
비교적 안정선에는 들었다고 생각해 2 3 3 이런식으로 나와버리니까, 아 복구 별거아니네 생각하면서
동아리 활동도 했지 댄스동아리, 시험기간에도 축제준비한다고 연습하러 다니고, 아 난 남자야 참고로 아무튼,
공부 그럭저럭 한다는 소리 듣던 내가 이제는 언어빼고는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는놈이 되어버림,
수학이 점점 떨어지고, 대가리는 수1 무한급수에서 멈춰버림 대가리가, 도저히 모르겠어 그 이후로 따라갈수가없어서
수면, 영화 무한 반복, 수학 한번 밀리면 그거 쫒아 갈려고 노력을 해야하는데 나는 그냥 포기,
인강 ? 학원 ?
게임이나 하는새끼가 인강은 들을까
학원은 원래 다니던곳 너무 빡세서 끊어버림, 그게 실수같기는한데 거기서도 영화보고 그랬으니까
돈날리러 다닌거지, 고2때는 그렇게 별다를일 없었음 모의고사가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거, 그게 정말 나한테 경고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내가 고1때 1 2 2 1 이런 성적때문에 난 뭐 1등급인 사람이니까 2등급인 사람이니까 이런 마인드로 산거지
제일 위험한 마인드, 영어단어장? 고1때 입학하면서 이거 외우고 또외워야지 하면서 산것도 거의 새거가 아니라 앞에 10강까지만 외우고
그냥 완벽한 쌔삥, 그러다, 고3,,,,,,,,,,,
고3 3월 모의고사, 이게 수능 성적까지 간다, 라는 뜬소문, 카더라통신, 더럽게 귀얇아 나도 진짜, 소신이 없어 남자새끼가,
등급 1 9 4 1 2 이게 내 3월 등급이였어, 수리 찍고잤는데 3점짜리 하나 맞더라, 전교 꼴찌에서 2번째,
그래도 나는 언외탐 전형을 믿었어, 경기대는 가겠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과거로 돌아가서
대가리 한대만 쥐어박을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고2랑 별다를꺼 없었음, 고3이 별거냐 이런 마인드로, 그냥 시간만 빈둥빈둥했지,
그래도 6월 9월 모의고사 전 일주일? 이정도에는 아 성적 한번 그래도 올려보자 하고 공부하면,
소폭 상승,
6월 2 7 3 2 2
9월 1 8 4 1 2
이런식으로 나왔지, 하,,,,,,,,,,,, 9월 모의고사를 풀고 10월달부터였나 파이널을 풀었던걸로 기억함,
워 근데, 푸는데 외국어는 해석이 안되고 사탐은 문제 출제방식이 레알 병신이라 풀때 다틀려버림, 그래서 억지로 파이널에 맞췄지
이래서 공부 완전 열심히 한건줄알텐데 집와서 게임했음,
자기전에 한시간 파이널 한회씩 푸는거지뭐,
그러다가 , 수능이 왔음, 수능 앞두고 일주일은 컨디션 조절이다 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모의고사처럼 맞춰나갔어,
하, 그래서 수능도 안일하게 생각한건지 모르지,
언어는 뭐 별거아니니까, 재수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는데, 난 언어하나는 자신이 있다, 확실히,
언어 푸는데 시간이 남아서 고민임, 20~30분씩 남아서, 다른애들은 시간이 모자라서 뒤에 문제를 못푼다는데
나는 정말 정독해서 풀고도 시간이 남음, 96% 1등급 턱걸이인 색기가 할말은 아닌데, 난 그렇더라,
수학은, 뭐 답이없음, 수능인데 잤음,
외국어는 아는단어 보고 유추해 가면서 풀었음,,,,,,,,,,,,,,,,, 아는단어 정말 없더라,
한지문에 정말 기본적인 단어 빼면,,,,, 없어 아는단어가,,,,,,,,,,,,,,,,,,,,,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긴장함, 여기서부터 꼬인거라고 생각함,
사탐시간엔 정말 그래도 사람 나오는 언어니까 집중해서 풀었음, 경제지리가 원래 1등급 나오고 경제가 1~2 왔다갔다했는데,
경제지리는 처음부터 막틀리다 그냥 망해버렸고, 경제는 15번까지 다맞다가 그이후로 다틀려서 피봄,
이게 내 고등학교 생활이였음, 군데군데 빠진부분도 있겠지만, 지금 대가리로 생각나는건 이게 전부임,
성적표 받고, 배치표 보고 든생각이 이거였음, 분하다, 정말 분하다, 다른애들 대학가는걸 떠나서,
내가 이렇게 후회를 해야한다는게 너무 분하다, 내가 공부를 이렇게 안했는데 수능성적 잘나오길 바란게 도둑놈 심보지만,
이건 너무 분하다, 라고 생각하고 부모님이랑 대판 싸웠어,
그러다가 생각할게 필요해서 밖에 나갔는데, 눈이 진짜 펑펑 오더라,
집에서 입는 추리닝에 겉에 잠바하나 걸치고 슬리퍼 찍찍 끌고 정처없이 걸었다,
걷는데,,,,,,,,,, 와 진짜, 끅극 거리면서 혼자 울었어, 내가 고등학교 때 생활 생각하니까 답이 없더라고,
눈물 콧물 다 질질짜면서 1시간동안 밖에서 추운것도 모르고 울다가 들어왔다,
결국은 내가 인생 패배자고, 개찌질이 병신새끼로밖에 안보일지도 몰라,,, 이글 쓰면서도 나는 지금 독기가 제대로 찬건지
나는 된다 이런생각에 재수를 결심하는건지, 정말 모르겠고 고3때 열심히 할걸 수능 끝나고 기차떠났는데 이제와서 존나 뛰어간다고 뭐가되나
싶은 생각도 들어, 그런데도, 정말 지금은 재수하고싶고, 된다, 이마인드가 아니라, 내가 너무 후회스러워서 지금 이순간 놓치고
전문대 존나 놓은대 가서 기계에 기름칠 하고있으면, 이때 생각이 계속 들거같다, 인생에서 수능시험이 존나 어려운게 아닌데,
왜 나는 이런식으로 , 하나, 그런생각 들면서, 재수를 결심하게 된거야,
이게 전부야, 긴글 읽어줬으면 고마워, 조언좀해줘, 욕을해도 상관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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