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오는 사람들을 위해 크라우드 소싱 썰 하나 풀고 꺼짐

ㅇㅇ(119.203) 2013.03.08 01:08:24

조회 237 추천 0 댓글 5

어떤 미국의 박사가

전자 도서관에 넣을 자료를 구축하는데

OCR 프로그램을 썼더니, 잉크가 번지고 책의 요철(옴폭 페인)이 있는 부분의 인식률이 낮아서 고민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를 발견했는데,

홈페이지 등의 가입 인증을 받을 때,

자동 가입해서 스팸들 뿌려대는 보트들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지.

그래서, 전자 도서관 자료에서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걸려진 이미지 조각을,

홈페이지 가입시 입력해야만 하게 하는 모듈을 만들어 배포했다.

덕분에 가입자들은 절차적으로 제대로 된 단어를 입력해야하게 되었고,

제 멋대로 입력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입력하기 쉬운 단어와 영상 훼손이 심한 단어를 쌍으로 입력받게 해서,

통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입력한 단어로 도서관의 정보를 채워넣게 했다.

즉 양측의 문제를 서로 풀 수 있게 한거지. 일반인들로 하여금. (요구사항의 입출력을 크로스 시킨거다)

(구현하기 힘든 솔루션은 절대 아닌데, 효과는 엄청남)

이 박사가 게임도 하나 만들었지.

원격의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 같은 방에 들어가서 나오는 이미지를 보고 연상되는 단어를 입력하게 하는거다.

두 사람이 같은 단어를 입력하면 텔레파시가 통했다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인거지.

사람들이 재밌게 많이 했다.

자신들이 입력한 단어들이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영상들의 tag 가 되는 줄도 모르고 말야.

이 사람은 결국 올해의 영악한 천재 상이란걸 수상했던걸로 기억. (좀 묵은 기억이라 이름이 가물 가물)

이렇듯,

일반인들의 잉여력을 이용해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는 사업들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걸 크라우드 소싱이라고 해.

가령 바닷가에 고래가 밀려와 죽었는데, 썩으면 해수욕장 장사 땡칠것 같다거나,

강이나 하천에 황소개구리가 생태계를 위협하면...

"정력에 좋다"

하나로 끝나는 그런것들이 크라우드 소싱임.

군중에게 맡김.

머리를 잘 쓰면 말야.

아마존 같은데서는 어느정도의 교양이 있는 사람들 아무나에게 뿌릴 수 있는 일을 주선하는 걸로 사업을 하더만.

저렴한 비용을 받고 컴퓨터로 노가다 뛰는식이지.

프로그래머라고, 엔지니어라고

단순히 문법과 스킬만 고민하지 말고...

무얼 만들면 재미날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들 해 봐라.

굳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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