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보종이는 자기애가 상당히 강한 친구다.

뱀 새끼쳐서 파는 거에 무지막지한 프라이드를 느끼며
게임 대리 뛰어주는 것 또한 상당히 자랑스럽게 여긴다.

거기다 1등이란 단어에 집착하는 걸 보면
다른 방면에선 1등과 거리가 멀었음을 짐작할 수 있음.

암튼 이런 애들은 스스로를 내세우는 걸 좋아하기에
자랑거리가 있다면 표현하고 싶어서 안달이 남.

즉 자랑거리는 저게 땡이라는 거임.
다른 게 있다면 벌써 어필했겠지?

보종이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의 특장점은
뱀 잘 뽑고 게임 잘 하는 거 이 두 가지다.

문제는 남들이 이걸 '무조건' 부러워할 거라 생각하기에
현실이 그렇지 못 한 것을 스스로가 못 받아들임.

한 마디로 이해를 못 하는 거다.

어떻게 안 부러울 수가 있지?
아하 저건 거짓말이야.
부럽지만 그렇지 않은 척 하는 거야.
<- 사고 회로가 이렇게 돌아가버리는 것


패드립 같은 경우는 말은 해야겠는데 할 말이 없을 때 그냥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틱 장애 같은 거지.
이에 대해 일말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 하는 걸로 보면 보종이에게 있어 패드립은 그냥 재채기 같은 걸거야. 자신도 모르게 나오지만 그게 잘못된 것인 줄은 모르는 거지. 그러니까 너무 뭐라고 하면 안 됨.


결론.

-보종이는 듣고 싶은 말만 수용.
-보종이의 뇌에 전달가능한 언어는 상당히 제한적임.
-입 아프게 얘기해봤자 애초에 이해 자체가 불가능.
-보종이를 까는 건 시간낭비.
-근데 재밌다 ^오^



보종아 여기에도 재채기 해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