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은 명확히 대답하기 어렵다. 20세기이전까지 의학적 기록을 보관하는 수준이 초보적인 수준이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자폐인은 옛날부터 존재했다.

그들은 기이한 행동으로 별종 취급을 받았던 흥미로운 인물들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500년전 러시아에 바질이라는 구두공이 살았다. 그는 자신이좋아하는 구두공일에 과도할정도로 몰입하는것으로 보였고 타인들하고 대화하면 뚱딴지같은 소리를 많이 했다. 사람들은 그를 보며 극히 성스러운 광경을 목격했다고 생각했다.

당시 러시아인들은 바질이 용기있고 경건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차르이반 4세조차 바질이 대중앞에서 자신을 비난해도 건드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반이 두려워하는 사람은 바질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나탈리아 찰리스와 호러스 듀이는 바질의 생이니외에도 러시아에서 신성한 사람들에 대한 35편에 대한 옛 기록을 깊이 연구했다. 연구자들은 이들의 행동을 연구하면서 광기나 성스러움이 아니라 자폐증이라고 설명할수밖에 없다고 결과를 내었다.

그들은 사회적관계에 구속되지 않았으며 고립된 상태로 사는데 만족했다. 그리고 한가지 분야에만 과도할정도로 몰입했다. 몇몇은 의식에 가까운 틀에박힌 행동을 반복했다. 전형적인 자폐증이었다.

역설적으로 500년전에 자폐증이란 진단명이 있었다면 민중은 이 사람들을 신성한 존재로 추앙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의 휴 블레어는 가발에 유난히 까다로웠다. 1740년대 사람이었던 그는 매일같이 가발타령만 하고 살았다. 그리고 가발을 물속에 쑤셔박는 의식을 주기적으로 했다. 블레어 저택앞 나무에는 종종 물에 젖으 가발이 걸려있었다. 그의 가발에 대한 기이한 행동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지만 대부분 너그럽게 이해해줬다. 그는 사람이 모인곳에 다가가기를 좋아했지만 아무하고도 대화를 주고받지 않았다.

1990년대에 스코틀랜드의 사회사학자 랩 휴스턴과 런던의 심리하자 우타 프리스는 여기저기서 모은 자료를 토대로 휴 블레어야말로 자폐인의 특성을 명백히 보여주는 예라고 주장했다. 프리스는 이렇게 썼다. '확보된 증거가 너무나 풍부하고 명백해서 휴 블레어가 오늘날 살았다면 자폐진단을 받았을것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