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빨래 하고 왔어

오늘 캐스팅은 정롱고-미연나영
저번에 봤을 때는 합이 안 맞아서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은 저번보다 훨씬 나아져서 기뻤어 ㅋㅋㅋㅋㅋ

휘발성 강한 기억력이라 극세사 후기는 못쓰겠고
기억났던 점만 나열하면

 나영이 이사하고 밤에 문성배우가 개소리를 냈는데
너무 정직하게 \'월월-\' 소리내서 관객들 다 빵터졌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서점씬에서 호중배우 앉았다가 무릎 벌리면서 일어나는 춤 추는데
그거보고 여진배우 빵터져서 울먹거리면서 노래 불렀엌ㅋㅋㅋㅋㅋㅋㅋㅋ

안보는 사이에 다들 왜 이렇게 춤 실력이 늘었나요 ?
버스에서 구씨 춤이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롱고는 오늘 왜 이렇게 눈물을 많이 흘리는지
참 예뻐요 부를 때도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
아프고 눈물 나는 사람이랑 비오는 날이면 부를 때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ㅠㅠ
그리고 안녕 부를 때 .......... 와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
초반에 좀 불안했는데 갈수록 ............ 역쉬 정롱고 ㅠㅠ

개인적으로 정롱고랑 미연나영이랑 같이 빨래 너는 씬 되게 좋아해서 유심히 지켜보는 편인데
정롱고가 미연나영 손에 물 묻는 꼴을 못봐
완전 애처가st

저번에는 미연나영이 지켜보다가 못참고 결국 빨래에 손을 댔더니
정롱고가 때치하면서 미연나영 손을 잡더니 자기 바지에다가 문질문질해서 물 닦아줬는데 (<- 보면 진짜 선덕선덕 .................)
오늘은 정롱고가 빨래 널기 전부터 미연나영한테 빨래 건들지 말라고 몇번이나 얘기한 덕분인지
미연나영은 빨래 손도 안대고 빨래 너는 정롱고를 열심히 응원했어
빨래 널 때마다 감탄사 연발에 쌍엄지 날려주는데 내 광대는 자동발사

아, 커튼콜 때 미연나영 빵이랑 춤추는 거 되게 좋아하는데
정롱고는 미연나영 손을 안 놔줘
정롱고 집착 쩌는 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롱고 7월에 몇번 없던데 횽들 빨래 예매하러가세용 ㅋㅋㅋㅋㅋㅋㅋ





+ 오늘 느무느무 좋았던 정롱고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