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용아 (소근소근)


너 그러는거 아니다.


너 막 눈물 뽑고 그러는거 아니다.

너 최고의 선물 할때 고톰의 조금씩 달라지는 포즈.... "나 없는 앨빈처럼?" 할때 그 포즈 깨알같이 따라하는거... 그러는거 아니다.

너 고톰엉아 1876년 부를 때 살포시 여린 미소지으며 고톰 응원하는 표정 짓는거 아니다.

너 노말 할 때 고톰엉아가 섹시한 가슴에 안겨봐봐 할때 그렇게 싫어하는 거 아니다.....  그 순간 너무나 앨빈 스러운 표정과 제스춰로 앨빈스러움을 한 순간에 폭발 시키는거 아니다.

너 목욕가운 날아가는 순간에 고톰 엉아 팔뚝에 살~ 포시 팔짱 껴서 (타이밍 맞추는거 알지만) 창_고의 애정이 느껴지게하는거 아니다.

너 피플 케리온 할 때 너 왜그래 애닳게 말하는 고톰 엉아가 한발자국 다가설때 미묘하게 움찔하는거 아니다. 토마스의 걱정하는 맘을 알아챈 표정, 그런 표정으로 힘 없이 두 발자국 물러나는거... 너 그러는거 아니다.

너 목욕가운 날아간거 쳐다보러 책상 위에 올라갈때 떨어질 것 처럼 부들부들해서 보고 있는 솜덕 심장 뛰게 하는거 아니다.

너 쪼꼬맣고 하얀 손으로 물 마실때도양손으로 텀블러 꼬옥 쥐고 눈은 고톰 엉아 보면서 앨빈 돋게 마시는거 아니다.

너 중간 중간에 안경 들어올리는 타이밍.....감정 절제할때마다 진짜 안경끼는 사람처럼 자연스레 그렇게 연기하는거 아니다. 자꾸 앨빈이 현실사람 같게 그렇게 전달하는거 아니다 너.

너 고톰엉아가 글 막힐때 한쪽 다리만 얹어서 책상위에 앉아서 응원 빔- 쏘는거 아니다.

너 고톰 엉아 그,그 할때 입 벌리고 아쉬워하는거 아니다.  너 암전 됐는데도 관객들 안보일텐데도 한숨쉬며 아쉬움 연기하는거 아니다.

너 그러는 거 아니다. 정말 대단해 부를때 암전 되면 살짝 무표정하면서도 눈으로는 고톰 엉아를 향한 응원+애잔한 연기 해서 눈물 뽑는거... 그러는거 아니다.

너 히어 웨어 잇 비긴즈 할때 뚱땅뚱땅띵땅뚱땅 할 때 음악 맞춰서 몸 움직움직으로 귀염 포텐 터뜨리는거 아니다.


너 고톰엉아랑 눈 속의 천사들 눈 내리는 순간 화음 맞출때 양손 검지 세워서 고톰 엉아랑 같이 박자 맞추는거 아니다. 니가그러니까 고톰 엉아도 검지 세웠잖아. 고톰 엉아 검지 잘 안세운단 말야.

너 메리클스마스 솜 하고나서 음악에 맞춰서 카드 쓰는거 아니다. 당김음 맞춰서 움찔하면서 고톰엉아 막히는 타이밍 맞춰주는 것도 같이 하는 그런 싱크 보여주는거 아니다.


너 디스 이즈 잇 부를 때.... 그러는 거 아니다. 고톰엉아가 우니까 울지말라는 듯이 씨익- 요즘 잘 안보여주는 요정_창앨 미소 지어주는거... 그러는 거 아니다.

너.... 진짜 나한테 왜그러니. 커튼쳐지기 전까지 고톰 엉아가 바라보는데 웃으면서 어서 가서 네이야기, 우리 이야기를 해 라는 표정으로 이야기하다가... 커튼 다 쳐지고 나서 무표정을 거쳐 창앨도 고톰과 이별한게 슬퍼요 라는 표정 지으며 고개 숙이는거... 그러는 거 아니다.


너 자꾸 토마스 들의 연기를 한계까지 뽑아내서 극을 레전드로 만드는거.... 그러는거 아니다.


나 집에가는 길에 폰으로 장문의 ㅃ글을 쓰게 하는거... 너 그러는거 아니다


용용아... (소근소근) ㅅ... 사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