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고 하기에 허술하고 비루해서 그냥 이야기라고 했어!

오늘 밤공에서 일단 엉꽃 둘 다 나름 준비하고 나온 느낌이었어. 아무래도 종일반이라는게 덕들한테도 그렇지만 엉꽃한테도 좀 ...특별했나봐! 뭔가 이것저것 준비해서 나온 느낌?ㅋㅋㅋㅇㅋ

앞에 횽들이 다 써줬듯이 꽃이 엉 어깨 문(물어뜯은)겈ㅋㅋㅋ랑 ...아 오늘 엉덩이 엄청 쎄게 때렸어ㅋㅋㅋㅋ오늘 종일이라 그런지 덕스멜 좀 많이 났는데 전체 빵!ㅋㄱㅋㅋㅋ 아주 소리가 ㅣ 그리고 눈싸움에서 눈 다 뭉치지도 못하고 던지는 꽃이랑 그런 꽃 뒤통수에 뽝!!!내다꽂은 엉... 다시한번 웃음크리ㅋㅋㅋㅋㅋㅋ둘이 눈빛 한번 교환하드니 주춤주춤 스텝밟다가 화려한 골반놀음ㅋㅋㅋ앍ㅋㅋㅋㅋㅋ 귀여웠어.

초반 등장할때부터 엉톰은 역시 허적허적. 왠지는 모르겠는게 오늘따라 꽃앨이 더 작아보여서 등장하자마자 울컥 했어.

오늘 꽃앨은 평소보다 더 화내는 느낌이었고 더 웃는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그게 눈물 후두둑 흘리던 모습이랑 너무 겹쳐서 더 마음아팠다.. 분명 힛. 하고 웃어주는데 울고 있는거 같았어.

둘이 책상에 나란히 앉아서 엉톰 어깨에 폭 하고 머리를 기대는 꽃앨은 오늘따라 어리광이 보인것 같기도 하고..

디든씨때 바들바들 떨던 엉도....... 레스토랑에서 눈물 떨어뜨리던 꽃도...

둘이 껴안을때 꽃은 언제나 다 이해한다는 듯이 등을 문질문질 해주고, 엉은 껴안는 순간 숨이라도 멎은 듯이 반박자 쉬었다가 꽉 껴안아주고..

오늘 난 손연기 발연기들이 진짜... 말할듯 안할듯 손을 꼼질거리던 꽃의 손.. 그리고 오늘 손연기는 엉이. 엉 손이 꽃을 따라갔어.. 여러번. 그러다가 차마 닿지는 못하고 슬쩍 뒤로 물러가는데 그 손이 얼마나 무거운지.. 약속 할때도 그렇고 톰이 한 발짝 다가가니까 한 발짝 멀어지는 꽃도 그렇고...

컷콜도 ㅋㅋㅋ휴지로 눈물 붙이고 나온 엉이랑 나비머리띠 하고 엄청나게 해맑게 웃던 꽃ㅋㅋㅋ빙구엉톰이 우는척 하니까 꽃이 양 손바닥으로 정 얼굴 찐빵처럼 꾹 누르고 그러다 둘이 마주보고 웃고ㅋㅋㅋ 결국 휴지떼버리고ㅋㅋ

ㅠㅠㅠㅠ오늘 좋았다고
지하철에서 사연녀도 되보고 좋네...

난 분명 후기 아니라고 했다! 이야기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