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에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옥여사 록시가 그렇게 잘했어?
시카고 보고 나오는데
어떤 아줌마 두 분이
차뮤아 포즈로-차가운 뮤덕 아줌마
옥여사 록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걸 들었거든..
내가 여기 온 이래로..
옥여사 평이 좋았던 건 이 번 엘리와 -다는 아니고- 아건의 아들레이드 정도였는데..
정말 잘했나 몰라..

어제 간만에 두탕을 뛰었음 -시카고 모범생들
시카고는
성기윤 인순이 아이비 라인..
분명히 나는 윤공주라고 해서 신청했는데..
성기윤씨나 인순이씨는 기대 이상 잘해줬어
단지 성기윤씨 노래가
좀 어색한 번역이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
마마는 좀 더 푸근한 체형의 배우가 했으면 하는 정도..
아이비는 록시의 섹시한 매력은 잘 풍겼는데..
대신에 다른 방면으로 적절했으니까 ...
미니멀한 무대에 오케가 무대 위로 올라와서 색달랐고
칼린 감독 적절히 감초 역할 하면서 극 잘 이끌어 갔음
무엇보다
여배우들 의상이 적절했기 때문에....
아쉬운 건
벨마와 록시의 갈등이 시작되다 너무 빨리 결말 맺는 것 같고
이야기가 어느 한 토막 빠진 느낌도 나고...
재관람 하기는 좀 그런 느낌..

모범생들
나는 수환이의 비밀을 보았어
원 수환..
첫 수학 시험 장면에서
한 칸에 답 두 번 칠하더라
그것도 일관된게 아니라 한 문제에서..
그러니까 백점이 안 나오는 겁니다
수학은 한 문제에 답이 둘 일 수가 없는 과목이니까...

디테일한 관림 말하면..
보강 종태는 많이 늘었는데..
그래도 아직은..
만년필 볼펜 장면에서
구하기도 힘든 걸 뭐하러 사냐 이 대사..
대종 종태는
명준이 심리 다 읽고-허세 부리는 것- 그 위에서 역공격 하는 것 같다면..
보강 종태는 그냥 부러워서....
반성문 읽는 장면도..
대종 종태는 내가 이짓까지 해야 하나 싶은 기분이라면
보강 종태는 아직 대사를 제대로 못 외워서 멈추는 것 같은 기분...
원 수환은 좀 오버가 심했고 -덜 찌질함
호영 명준은
어제는 솔직히 민명이 보다 더 싫었음..
밤에 뒤통수 조심해야 할 것 같은 모습....
제대로 물 오른...

이상 주저리 주저리 의식의 흐름에 따르고 싶은 공연 감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