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사괜투어

1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phyco&no=61552

2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phyco&no=61574

3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phyco&no=61780

4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phyco&no=61848

벌써 5탄이네..

내가 지난 사괜투어 때 이 장면에 꽂혀서 명성대학병원 버스정류장을 결국 찾아서 다녀온 얘기 기억나?

왜 꽂혔나 했더니...

웃으면 '재수 없다'는 소릴 듣는 강태에게

그래도 친구 '재수가 있어'서 위로받는 장면이 너무 좋았나봐.

(강태와 의리남 재수 그 둘 케미.. 나만 좋았어?)

그래서 이번 투어는 강태-재수 특집.

한군데는 방송보면서 어딘지 바로 알았던 곳이고 한군데는 힘들게 찾은 곳이야.

그럼 짤을 보자.

처음 간 곳은 강태와 재수가 알베르토를 타다가 고장난 그 곳!

그 곳에 가기 위해서 한강을 걸어서 건너기로 했어.

(나사또 거기를 차만 타고 건너봤지 걸어서 건너본 건 처음이었다고 한다.)

강 북쪽에서 내려서 남쪽으로 가는 길을 택했어.

걷다보니 건너편에 재수 강태가 열심히 알베르토를 밀고 끌던 곳이 보여서 잠시 구경~

그러다가 강태 재수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체험(?)을 해보기 위해 계속 걸어보기로 했어. ㅋㅋㅋ

그렇게 계속 걷는데 다리에 좋은 글귀들이 쓰여져 있더라.

사또들이랑 같이 보려고 동영상으로 찍어왔어~

그러다가 갑자기 강태 재수가 알베르토 라이딩하던 게 생각나서 나도 뭔가를 타야겠다 싶더라고...ㅋㅋㅋ

그래서 버스를 타고 다시 다리를 건너봤어.. ㅋㅋㅋ

참.. 그렇게 많이 지나다녔던 길인데 사괜투어하러 맘 잡고 가니깐 또 느낌이 다르더라.

어쨌든 그렇게 첫번째 장소는 이렇게 마무리.

그럼 이제 두번째 장소를 보자.

사실 나도 여길 내가 어떻게 찾았는지 아직도 신기해...ㅋㅋㅋㅋㅋ

여기 어딘지 알겠어?

팬싸 후 강태 재수 대화씬이 있었던 곳!

강태 :

도망치는 거 형 때문이라고 생각했거든

나비건 뭐건 형체도 없는 그딴 거에 쫓겨 다니면서

이게 다 형 때문이라고

재수 :

사실이잖아

강태 :

근데 오늘 처음 그런 생각 들더라

실은 내가 도망치고 싶어서

우리 형 등 떠밀고 다니는 거 아닌가

재수 :

그건 아니지

강태 :

원래 사는 게 죽을 만큼 힘들면 도망이 제일 편하거든

이 장면에서 재수가 강태 토닥토닥 해주는데 왜 내가 눈물날 것 같던지...

강태 곁에서 늘 힘이 되어줬겠구나 싶어서 재수한테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이 장면이 그렇게 좋았나봐.

결국 이 장면에 대한 그 숭고한 집착으로 이 계단을 찾아냈다는 나사또.

강태 재수가 앉아 있던 자리에 조금 앉아서 여유를 느끼고 돌아왔다는 후기.

이번 투어는 여기서 끝.

사괜투어 6탄도 갤 조용할 어느 때에 들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