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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조승우 무색한 한혜진 뻣뻣 연기 ‘신성한이혼’ [TV와치]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03.09 08:58:34
조회 707 추천 23 댓글 1



문제는 조승우와 붙었을 때 확연한 온도 차를 드러내는 한혜진이다.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DJ로, 남편의 정서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불륜을 저질러 이혼 요구를 받는 이서진은 분명한 비운의 캐릭터. 그러나 한혜진은 '비운'을 '비련'으로 해석한 건지 더빙 외화 속 도도하다 못해 딱딱한 연기로 몰입을 깬다. 남편의 폭력과 주위의 비난에 지쳐 힘이 빠진 목소리가 나올 법한데도 한혜진 연기는 뻣뻣하기만 하다. 현재 결혼생활이 너무 만족스러워 드라마에 몰입하기 어려웠던 건지, 3년의 안방극장 공백이 연기 부진으로 이어진 건지 의문이다.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신성한, 이혼'의 본격적인 시작은 한혜진이 이혼한 뒤에도 조승우와 인연을 이어가는 데에 있다는 것. 한혜진이 극 중 남편과 헤어지면서 뻣뻣한 연극 연기와도 이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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