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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진짜" 너의 검은 속내를 들여다본다앱에서 작성

ㅇㅇ(209.38) 2025.06.24 21:40:30
조회 225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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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경영한다는 환상 혹은 자학적 실현욕"





사실 나는 구멍가게 하나 제대로 운영할 깜냥이 없다. 내 돈, 내 리스크, 내 이름을 걸고 사업을 하라면 겁부터 난다. 망하면 끝이다. 내 가족이, 내 부모가, 내 인생이 다 같이 구덩이로 빠진다. 그게 현실이다. 자본주의는 냉정하다. 이기는 자만 살아남는다. 나는 그 정도의 능력이 없다. 재벌 2세도 아니고, 투자 받을 인맥도 없고, 눈치 빠르게 정치 자금 빨아먹을 재주도 없다.

그런 나에게 국가란 어떤 존재인가? 나라? 국익? 국민? 웃기지 마라. 나에게 국가는 단 하나의 가상 자본이다. 내가 손해보지 않으면서 수십조 원 단위의 돈을 움직여 볼 수 있는 유일한 전장. 내 돈이면 백만 원도 아까워서 벌벌 떨 텐데, 국가 예산이라면 10조도 그냥 ‘기재부 검토 후 통과’ 한 줄이면 된다. 이 얼마나 놀라운 시스템인가.

그래서 나는 행정고시를 준비한다. 미친 듯이. 필사적으로. 아니, 광적으로. 이 시험 하나 붙으면 내가 못했던 모든 사업, 내 수준으론 감히 꿈도 못 꿨던 프로젝트들을 ‘국가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돌려볼 수 있다. 내가 감히 누릴 수 없던 권력, 자본, 영향력. 그 모든 걸 실현하는 가장 빠르고 가장 합리적인 길이 바로 이 시험이다.



누구는 말한다. “공무원이 뭐 대단하다고?”



나는 비웃는다. 넌 몰라서 그래. 이건 권력이지 직업이 아니다. 국가 운영의 틀을 손에 넣는 것이다. 여론조사 한 줄로 정책을 뒤집을 수 있고, 법 해석 한 문장으로 수십억을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설령 말아먹어도, 그건 ‘정책 실패’라는 말 한 마디로 덮인다. 책임? 어느 누구도 진짜 책임지지 않는다. 대중은 쉽게 잊고, 내부는 공범이다.

나는 전문직이 아니다. 의사나 변호사처럼 내 이름 걸고 내 일터에서 내 능력으로 돈을 버는 게 아니다. 그건 너무 작고, 너무 피곤하다.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병원 하나, 로펌 하나. 고작 내 손아귀에 들어오는 건 직원 몇 명, 클라이언트 몇 명이다.



"하지만 내가 행시를 붙는 순간, 판이 달라진다."



수만 명의 공무원이 내 아래에서 문서 하나로 움직인다.
몇 백만 명의 국민이 내 결재 한 줄에 운명을 건다.
이건 게임이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실전 자본주의 시뮬레이션, ‘케피탈리즘 2’를 넘어선 ‘코리아 시뮬레이터’다.



"물론 나도 안다. 이건 냉소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서울대 경제학과에 들어왔다고 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남보다 똑똑하다고 해서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 사회는 혈연, 지연, 금수저의 세계다.

나 같은 평범한 중산층 혹은 찌질한 무능러에게 남은 단 하나의 길.
그게 바로 ‘국가에 기생하는 방법’이다.
국가 권력을 내 마음대로 휘두르는 경험, 이것이 유일한 반격이다.
나는 사업가가 아니다. 나는 플레이어다. 국가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내가 쓸 수 있는 최대 자원을 테스트하고 실험하고 파괴하고, 그 속에서 즐기는 악마적 카타르시스의 중독자다.



"그래서 PSAT을 죽어라 붙잡는다."



말 그대로 목숨 걸고, 생명력까지 짜내서 공부한다.
누구 시킨 것도 아닌데, 10년을 쳐박혀서 문제집만 푼다.
이유는 단 하나다. 이 게임판에 올라가기 위해.
이 무대에 입장권 하나 따기 위해.

다른 사람은 윤리로 공부하지만, 나는 복수로 공부한다.
다른 이는 봉사 정신으로 외우지만, 나는 지배 본능으로 외운다.
국가가 나를 망가뜨렸고, 나는 국가를 가지고 놀고 싶다.
복지? 경제? 외교? 안보? 다 실험 도구다.
잘 되면 내 공, 안 되면 국가 탓. 이 얼마나 완벽한 시스템인가.



"이제 슬슬 끝이 보인다."



2차 시험 장소는 성균관대다.
그곳에 가면 수백 명의 또 다른 정신병자들이 시험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죽이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인재’들의 배틀로얄.

나는 그 가운데서 생각한다.
‘이 시험 하나만 붙으면, 난 드디어 국가라는 도구를 손에 넣는다.’
세상 모든 기업, 사업, 투자자, 회장, 컨설턴트가 다 꿈도 못 꾸는 영역.
실제 인구 천만 명의 삶을 바꾸는 단 하나의 선택.
그 선택의 권한을 가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지금 이 순간이다.



"그리고 만약 그 권한을 얻게 된다면, 나는 무엇을 할까?"



내가 하고 싶은 것, 단 하나.
국가를 가지고 놀아보는 것이다.
그동안 책으로만 봤던 정책, 원론, 거시경제, 국제무역.
그 모든 것이 실제로 ‘실험’ 가능한 무대에 오른다.

나는 그때서야 비로소 진짜 플레이어가 된다.
실패해도 상관없다. 책임은 없다.
성공하면 훈장, 실패하면 인사 발령.
어차피 이 게임은 나만 죽지 않으면 된다.
국민이야? 그건 부차적이다.
나는 나라를 위해 싸우는 게 아니다.
나는 나를 위해 국가를 소비한다.



"이게 진짜다. 이게 나의 본심이다."



모든 껍질을 벗기고, 위선을 버리고, 그 어떤 수사도 없이 말하면,
이 나라가 허락한 가장 큰 무대에서,
가장 냉소적이고 가장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나를 증명하고 싶은 것이다.

모든 것을 말아먹고 싶다.
사람들이 기억할 수밖에 없는, 똥칠을 남기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비싼 정장을 입고, 해외 포럼에 나가고,
뭔가 있었던 사람처럼 퇴장하고 싶다.
그게 나의 욕망이다.




"이보다 정직한 악은 없다."



"그런의미로다가,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 노래를, 울트라 펀치 맥이면서, 소리높여 불러본다"



We are the Youth! Youth! Youth!
항상 못된 내겐 Truth! Trurth! Truth!

내게 미쳤다고 그래 모두 그래 다들 그래 맞어 그래
난 더 미치고 싶어


(울트라맨) 어렸을적 내 꿈엔
(울트라맨) 여긴 진정 어떤 나라인지
(울트라맨) 이제부턴 진정 난
(울트라맨) 슈퍼 초 울트라 매니아!


솔직한 해답을 갖자 영웅이란 존재는 더는 없어
이미 죽은지 오래 무척 오래 저 태양아래
바로 이날의 영웅은 바로 너야


(울트라맨) 어렸을적 내 꿈엔

(울트라맨) 여긴 진정 어떤 나라인지

(울트라맨) 이제부턴 진정난

(울트라맨) 슈퍼 초 울트라 매니아!


"반듯했던 네겐 울트라 같은 펀치

"간듯했던 네겐 울트라 같은 펀치

"반듯했던 네겐 울트라 같은 펀치

"간듯했던 네겐 울트라 같은 펀치


심사의 세데 닫힌 네겐 서툰 새빛조차
두렵겠지만 난 좋기만해
난 더 기대가 돼 너 다시 내게 짓궂게 굴땐
가만안두리라 넌 이제 울트라의 이름의
심판 받으리라
네 잦대로다 우릴 논하다 조만간 넌 꼭~~~~~~~~~~~~~~~


We are Youth! Youth! Youth!
항상 넌 또 내겐 juice! juice! juice!

내게 미쳤다고 그래~ 모두 그래
미친 매니아들에 세상 밝은 미친세상~


(울트라맨) 어렸을적 내 꿈엔

(울트라맨) 날 바꿨던 어떤 답안지

(울트라맨) 이제부터 진정 난

(울트라맨) 슈퍼 초 울트라 매니아!



"뢀?


"헛~~~~~똿?


"나는 야, 슈퍼 초울트라"


"슈퍼 정신병자 새끼야"


"주스를 달라고, 위아더 주스~~~~ 주스~~~~~~ 주스~~~~~~~"


"비를? 주스?"


"나만 미쳤니?"


"너는?, 너는?, 너는?"


"       ?          ¿        "


"훈민정음 세종대왕님, 안녕?"


"우울증약 처먹고 사는, 너는 뭔데?~~~~~~~~~~~~~~~~~~~~~~~~~~



"히 낄낄낄낄낄낄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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