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오늘 너무 삶이 막막하고 우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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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이 정배 66이 역배 65이하는 가망 없지요 65가 최합하면 그즉시 바로 은퇴하겠지요인혁처 통계와 팩트로만 얘기하면 22년74점 필컷이 68명 최합발표후 예비등수 42번 받았지요과락이 거의 없는 최밀집 구간에서 1점당 40명이 남는데한과목 빵꾸나면 과락인 63,64,65구간에서 1점당 40명이 남는다고 생각하는지요? 1배수밖 체탈율 25프로 1배수안 체탈율15프로 잡으면1배수밖은 1 작성자 : 지요충

얘들아 오늘 너무 삶이 막막하고 우울했어앱에서 작성

ㅇㅇ(175.210) 2023.03.31 01:22:33

조회 1094 추천 15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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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하루 알바 다녀왔거든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곳인데

아침일찍 거기 출근해서 회사분위기 살펴보니

진짜 왜 공공기관 공기업이 신의 직장이라는지 알겠더라

다들 하나같이 환한표정으로 08시40분에 웃으면서 경비아재한테 미소짓고 인사하면서 출근하는데

신기하게도 젊은 여직원이 엄청 많더라.

심지어는 나보다 어려보이는 20대 느낌 여직원들도 엄청 많이봤어

척봐도 스물다섯여섯 돼보이는 여직원들이

우리 알바생 남자들한테 업무설명해주고

깔끔한 신축빌딩 사무실에 앉아서 사원증걸고 컴터앞에서 일하는거보니

저여자들은 저기 어떻게들어갔을까

일하는 그모습이 너무부럽더라

사무실은 여직원들이랑 경비아재 수다떠는 웃음소리

여자 특유의 섬유유연제 샴푸향 향긋한 분내 엄청 나더라

깔깔깔 꺄르르 사무실 분위기도 좋아보였음

나는 어쩌다보니 20대 실패하고

우리나라같은 기술국가 사람은 바글바글 넘치는 나라에서

인문계 평범하게 나와서 할줄아는것도 없고

어쩌다보니 적잖은나이에 알바나 전전하는데..

잡코리아 사람인 들어가도 공고들 보면

하나같이 컴퓨터기술 it기술 개발자 이런것만 많고

나같은사람이 갈수있는데가없더라.

나도 주말드라마에 나오는 직장

오늘 알바하러갔던곳처럼

수도권, 캐주얼 복장, 사무직, 공공기관 공기업

화기애애한 분위기, 안정성, 안정성만 해도 좋은데 거기다가 괜찮은 급여

퇴근후엔 k5 차도 몰고..그런삶을 꿈꿨는데..

어쩌다가 좋은시절 다 실패하고 알바충 전전하게되었을까..

나이도 차고 교정 공부밖엔 답이없는 삶이 되었네

오늘 갔었던 공공기관이 너무 좋아보이고 부럽더라..

직원들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나 근심이 전혀 없었음..

어떤 지사 들렀는데 예쁘신 직원분이 나보고 꼭 필기공부해서 들어오세요 좋아요^^

하시는 공부 화이팅하세요 말씀해주시더라

천안쯤에서 교정 버스 마주쳤는데

남색제복에 선그라스끼고 운전하는분이

멋있어 보이더라

공공기관 공기업가려면 ncs인가 뭔가 그거준비해서 들어간다던데

그거말고도 오픽토스 직무교육수십개 이렇게 엄청 빡세다던데..

전철역 지나다가 환한 햇살보면서

나는 한번이라도 저리 빛나본적이있나 싶더라..

회색빛 인생이나 살게되려나..

꽃 만개했던데 여자친구는커녕 이성 연락처도 없는

그런 접점없는 삶이야..

번화가 젊은남녀들 다 미소짓고 행복한모습이고

나처럼 혼자 무표정으로 걷는사람 없더라

다들 마지막 시험마무리 잘들 하고

금요일 좋은하루 즐거운 주말 보내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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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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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_0656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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