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호는 쉐보레에서 출시한 초대형 SUV다. 국내에도 판매 중인 이 차는 럭셔리한 도심형 의전 비즈니스 밴의 역할부터 야외 레저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타호가 계약 후 2주 안에 차량을 받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짧은 출고 대기에 끌리는 상황, 그렇다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이 차만의 매력은 어떤 게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먼저 타호의 크기는 전장 5,350mm, 전폭 2,060mm, 전고 1,925mm, 휠베이스 3,071mm이다. 국산 SUV 중에서 대형으로 분류되는 제네시스 GV80과 비교하면 전장x전폭x전고x휠베이스가 각각 405mm, 85mm, 210mm, 116mm 씩 차이 난다.

전면부부터 살펴보면 수평 리브로 구성된 거대한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압도적인 느낌을 풍긴다. 여기에 좌우에 하나씩 자리 잡은 ‘ㄷ’ 형태의 주간 주행등이 더해져 이 차가 가진 남성미를 더욱 부각시켜 준다. 5m가 넘는 전장 길이를 가진 타호의 측면부는 탄탄한 이미지를 자랑한다. 22인치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은 측면 디자인을 돋보이게 해준다. 특히 프런트, 리어 펜더에 굵직한 캐릭터 라인으로 인해 강렬한 인상이 더해졌다.

후면 디자인은 전면부 못지않게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양쪽에 자리 잡은 LED 테일램프와 함께 트렁크 도어 중간에 위치한 쉐보레 엠블럼과 크롬 몰딩은 후면부의 포인트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덩치에 걸맞은 쿼드 머플러 팁과 함께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타호의 실내는 2,057mm의 넉넉한 전폭을 바탕으로 중앙에 암 레스트를 두고도 거대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운전석에는 12인치의 풀 컬러 LCD 클러스터가 적용되었고, 센터패시아에는 전자식 버튼 변속기, 10.2인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되었다. 이 밖에도 트림 이름인 ‘하이컨트리’가 영어로 적용된 1열 시트는 통풍 + 열선시트를 제공한다. 참고로 2열 시트는 열선 시트 기능을 지원한다.

2열 레그룸과 3열 레그룸은 각각 1,067mm, 886mm로 성인 7명이 탑승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적재 용량은 기본 722리터에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시 3,480리터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 타호의 심장은 10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이를 기반으로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때문인지 공차 중량이 2,755kg인데도 불구하고 연비 성능은 복합 연비 기준 6.4km/ℓ(고속 7.6km/ℓ, 도심 5.7km/ℓ)로 준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커다란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타호의 연비 비결은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FM) 시스템'에 있다. 8개 전체 실린더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4개 실린더만을 비활성화했던 기존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FM) 대비 보다 더 정확하고 부드럽게 폭넓은 영역에서 작동되기 때문에 연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바디온 프레임을 채택한 타호는 뛰어난 차체 강성을 기반으로 최대 3402kg의 견인력과 340kg의 수직 하중도를 보유, 무거운 요트나 트레일러를 안정적으로 견인할 수 있다. 또 여기에는 지상고 자동 레벨링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돼, 무거운 짐을 싣거나 트레일러를 견인하더라도 차량을 일정한 높이로 유지된다.

이 밖에도 타호는 초대형 SUV답게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과 ADAS 기능을 갖고 있다. 실제로 이 차에는 기본 적용된 기능은 아래와 같다.

▶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후측방 경고 시스템
▶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 운전석 시트 햅틱 경고 시스템
▶ 스마트 하이빔
▶ 힐디센트 컨트롤 및 힐스타트 어시스트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타호의 시작 가격을 보면 하이컨트리 트림은 9253만 원, 다크나이트 에디션 트림은 9363만 원이다.

그런데 올해 갓 출시된 신모델임에도 불구하고, 11월 콤보 프로그램 진행 중에 있어서 300만 원 할인과 이율 6.5%의 72개월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8000만 원대에 타호를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타호는 6.0% 슈퍼 초장기 72개월 할부와 4.4% 초저리 36개월 할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되어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가진 타호는 차박을 즐기는 이들에겐 드림카가 될 수 있다. 문제는 가격, 취등록세를 포함한 각종 부대 비용을 추가했을 때 1억이 훌쩍 넘는 가격은 타호의 가장 큰 매력인 사이를 고려하더라도 망설여질 수 있다. 다만, 11월 프로모션처럼 달마다 진행되는 가격 행사를 잘 적용한다면 드림카가 아닌 현실카로 신차 구매 전 작성해 보는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려봐도 되지 않을까?





"차 자체가 숙소!" 차박러들 사이에서 드림카로 소문난 수입 대형 SUV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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