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hae] 한우 등심, 살치살, 조기조림

dalhae

2009.07.16 10:30:24

조회 6089 추천 0 댓글 20

오랜만에 한우를 먹었어요
성수대교 남단 대로변에 있는 대관령이란 곳이에요
평소 거래처 접대 때 종종 갔던 곳이긴 하지만
사실, 맘놓고 먹진 못했던.. --;;

어제는 작정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우선 밑반찬
갓김치, 오이소박이, 고추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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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김치, 고추, 재래된장

참깨드레싱 샐러드

파무침

삼색전 (동태, 장떡, 호박전)
감자바우 사장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거든요 (가게도 감자바우 안에 있어요)
그래서 어쩔 땐 감자바우 정식에 나오는 밑반찬이 주르륵 나올 때도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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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없는 잡채

참숯

등심 2인분~
여기 고기메뉴는 오로지 등심 한가지

사랑스런 고기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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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할 때마다 핸폰의 한계로 눈물만 ㅠ

지배인님이 서비스로 살치살을 주셨어요
원래 고기 들어온 날은 육사시미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쫌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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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분이 완전 베테랑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육즙 가득한 고기를 먹게 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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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치살도 한점...
그래도 역시 돈내고 사먹은 등심이 더 맛있네요 ㅎㅎ
그래서 등심 1인분 추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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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앉은 사람이 신랑이라고 했더니
늦었지만 결혼 축하한다시며 녹차도 한병 주시고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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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기로 배가 빠방해졌지만 여기선 꼭 밥을 먹어야 합니다
근데 냉면 같은 건 없어요 --;;
원래 점심엔 설렁탕, 칼국수, 만두국 전문이라...

밥을 시키면 조기찌개를 해주세요!
(물론 된장찌개를 원하면 된장찌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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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엔 매운탕 형식이었는데 이젠 조림으로 해 주시네요
조기가 무려 4마리나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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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 고소한게 정말 맛있어요 ㅠ

호박, 감자, 무는 밥에 쓱쓱 비벼서 먹어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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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맛있게 포식하고 왔어요

실은 아버님께서 꽃바구니와 함께
먹고 싶은 거 사 먹으라고 용돈을 보내 주셨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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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인가 봐요
아버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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