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양꼬치집이 참 많이 생긴 듯 합니다.
작년부터해서 양꼬치 붐이 아닐런가 싶습니다.

예전에 양꼬치 한번 먹을려면 양꼬치집이 동대문에 한두군데 뿐이여서 일부러 찾아가곤 했었는데
요새는 서울 전역에 골로구 퍼져있어 근처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가면 되더라구요.

주 활동 무대가 종로인지라 제일 가까운 동대문 양꼬치집을 찾았습니다.
1호선 동대문역 4번 출구 직진하면 보이는 독일약국 2층, 4층에 위치하는 곳이죠.

4층에 자리를 잡고 양꼬치와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간만에 칭따오


기본반찬들, 땅콩하나로도 충분합니다.


양꼬치 정렬~ 저렇게 뭉쳐서 구워야 돌지 않아서 골고루 익힐 수 있어요.
1인분에 8천인가 하는데 10꼬치 정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건두부무침
매번 먹을때마다 고수와 언제 친해질까 고민하게 되요.
오랜만에 먹어본 고수맛은 여전히...━┏


양꼬치 찍어먹는 소스랄까요?


식사로 시킨 온면


색깔도 그렇고 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얼큰합니다.
돼지고기로 만들어서 짬뽕이랑은 확실히 다른 맛이에요.


앞접시에 덜어서 후루륵~
매콤한 돼지고기 국수 맛인데 소면 같은 면이 조금 아쉬웠어요.


탕수육, 꿔바로우같은데 탕수육이라고 합니다.
찹쌀 반죽으로 해서 튀기기때문에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쫄깃하니 맛있죠.


이번에 먹은 탕수육은 예전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어요.
안에 찹쌀 같은 쫄깃한 부위가 많이 늘어서 전체적으로 고기보다 튀김옷 부분이 많아요.
제 생각에는 시판되는 인절미 탕수육을 사다 쓰는게 아닐런지...-_-a


본론으로 돌아와 다시 양꼬치
다구워진 양꼬치는 식성에 따라 소스에 적덩히 돌돌돌 굴려서 먹으면 됩니다.


아쉬웠던 탕수육도 낼름 슉슉~




양꼬치도 좀 달라진건지 꼬치안에 기름부위 구성이 더 많아진 듯 했지만
간만에 먹는거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값은 오르는데 양꼬치도 그렇고 탕수육도 그렇고 달라진 점을 느끼게 되서 조금은 아쉬웠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