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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볶음밥 냉혹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골뎅이

김송곳(119.196) 2010.03.10 21:46:27

조회 2355 추천 0 댓글 9

사진이 어중간하게 한 두 장씩 남을 경우가 있어요.
식사하면서 성의없게 찍다 말았거나, 같이 찍은 사진들이 너무 죄다 흔들렸거나..
또는 잊어버리고 너무 한참 지난 사진은 왠지 올릴 의욕도 사라지고. 기억도 잘 안 나고.

그래서 그냥 모았어요.
여기저기에서 먹은 음식들입니다.

방배동에서 먹은 참치 초밥.
무식해서 뭐를 뭐라고 부르는 지 전혀 몰라도 참치 정말 좋아하는데 사진 올리면서 급배고파요.
마음 같아선 가까운 스시노미찌에 달려가서 오오도로만 한 피스 먹고 오천원 내고 나오고 싶은 기분.
아쉬운대로 통조림 캔으로 특참이나 만들어볼까. > <

크리스피그린나인티나인치킨. 정말 맛있었는데 이젠 먹을 수 없는 치킨.

목동 투썸. 어제 날리는 눈을 피해 들어간 투썸에서 평소에는 마시지도 않는 커피를.
음료를 그리 즐기지 않는 전 테익카웃커피전문점에 가면 항상 마실 게 없어요.
그래도 어젠 추워서 몸을 따뜻하게 할 생각으로 아메리카노.
아주 연하게 달라고 할걸. 썼어요. ㅠ

왠지 저녁을 아쉽게 먹은 기분에 케익을 주문했는데,
단 거 별로 안 좋아해서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았어요.
까페라리의 크레이프케익 생각하며 아쉬운대로 크레페케익을 주문했으나 비교 안 되게 맛없어.. ㅠ

친구가 주문한 가나슈 초콜릿 케익. 친구도 먹고 맛없다고 투덜.
체체체쳇.

이젠 없어진 영등포에 있던 와인바 카나비의 고르곤졸라 치즈스파게티.
진하고 아주 맛있었는데. ㅠ 사진 찍는 사이에 남의 스파게티에 손 대지마!
어두운 곳에서 플래쉬 없이 필카로 찍었더니 ㅎㅅㅎ

리츠칼튼 옥산뷔페
역시나 어두운 곳에서 플래쉬랑 삼각대 없이 필카로 찍느라 심도가 너무 얕아졌어요.
접시 위에 뭐가 있는지도 잘 보이질 않네요.

잘 먹겠습니다를 외치기 직전에 찍은 이 두 장이 처음이자 마지막.
매 번 새로 가져온 접시를 일일히 찍기엔 전 너무 게으르고 잘 까먹어요. ㅎㅅㅎ
크림 스파게티 맛있었어요. 관자도 부드럽고.

오늘은 이만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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