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자.. 동네에 있는 고기집을 찾아갔습니다.
어쩌다보니 이날은 고기시리즈들이 총출동하게 되었네요. -ㅅ-;



요기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면, 당신은 진정한 수유인.
그런 분들과 친하게 지내서 먼동네서 번개 안쳐보는게 소원.

어렸을때 이 건물은 목욕탕이었습니다. 게다가 고기집이 위치한 곳은 여탕이 있었던 곳!!

어렸을때는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보면 무서웠는데 지금은 너무 반갑습니다.
안녕 소녀들?



꽃보다 등심에서 1등급 한우를 먹을 수 있었는데.. 오늘은 1++ 등급이라고 하네요.
가격대가 조금 높지만.. 특수부위로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기본 세팅은 뭐.. 평이합니다.
김치에서 젓갈스멜이 좀 강해서 약간 아쉬웠네요.



자, 고기를 대령하라.

후배에게 시키는 노예놀이~ 랄라

이렇게 후배를 막 부려먹다가는 언젠가 골목길에서 운명을 달리할 수도 있겠죠. 후배들에게 잘해줍시다. \'ㅅ\';



뭐.. 세팅도 끝났겠다. 이제 신나게 구워주시는거죠.
하악하악



대략 요정도 익어주신 상태에서 날쌔게 쳐묵쳐묵 해주시면 됩니다.



왕소금이 붙어있는 자태가 너무 요염하네요.



구이를 다 공략하고 바로 육사시미 전환!
육질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주가 쭉쭉 들어간다능..



이미 칼을 들었으니 끝을 봐야겠지요.
육사시미 공략 직후 바로 돼지갈비로 터닝.



여기 돼지갈비도 나름 수준급이더군요. 뭐랄까.. 목살갈비 느낌은 좀 있지만;

이정도면 다 이루었다 싶어서 파흥을 하지 않기 위해 인근 노래방으로 가서 가무를 즐겼지요.

뭐.. 남자들끼리 가면 항상 뻔하지만..

대걸레로 마이크 거치대(?) 만들기 라든지..
소화기로 방송카메라 흉내내기,
옷걸이로 캐스터네츠인척 하기..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노래방에 원형 탬버린이 거의 없는 이유는, 탬버린을 목걸이삼아 놀다가 안빠지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믿거나 말거나..



가무를 즐기고 나니 조금 허전해서 정말 끝으로 내달립니다.
막걸리 앤 편육~

고기 카테고리를 하루에 모두 완료한듯 해서 뿌듯!
게다가 오늘 점심으로 물냉면을 먹어주시니.. 뭔가 잘 짜여진 느낌이었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끗~

**** 번개 공지 ****

날짜 / 시간 : 4월 2일 오후 7시
장소 : 종로 5가 4번출구 (백제정육점 가는길)
접선 : 010-****-8416 (수집가)
          Black Berry Pin No : 21486e2d 
          tommyk6@empas.com (네이트온)

회비 : 2-3만 선 예상 (1/n 룰)

BBM, Whats app, 네이트온, 문자 상담 모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