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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막공갤에 번점 첫공 후기 투척ㅋㅋㅋㅋㅋㅋ

번점(211.222) 2012.08.03 02:01:20
조회 229 추천 0 댓글 5

오늘 번점 첫공을 보고 옴!
내가 자주 가던 인터넷 쇼핑몰에서 번점 초대 이벤트를 하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구구절절 애걸복걸 글 싸질러놨더니 당첨이 되더라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초대로 갔다 왔음ㅠㅠㅠ
번점이 다른 거에 비해 티켓가도 낮고 할인도 많지만...... 거지 같은 나는 4~5만원이 없어 못 가고 있엇지ㅠㅠㅠㅠ

지바고를 질질질 앓던 나년은
당근 파샤를 보면 눙무리...나진 않았지만 암튼 마음이 애렸고
그래서 당연히 지바고 페어ㅠㅠㅠㅠ
오늘 현빈이는 소호배우였음

일단 호불호도 갈리고 혹평도 많아 걱정 많이 했지만
내 예상보다 훨씬 더 괜찮더라ㅠㅠㅠ아련아련 눙무리 날 거 같은 극이었어
많은 후기들대로 역시 무대는 휑..하더라ㅋㅋㅋㅋ....ㅠㅠ
막으로 가려서 좁게 만들 거면 뭣하러 넓은 공연장에서 하는 고니...ㅠㅠㅠ
좀 더 좁은 극장에서 아기자기 올망졸망 진행했어도 더 좋았을 무대란 생각이 들어
앙상블이 많은 것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 큰 데에서 올렸어야 됐는지 의문이다
뭐 무대 문제는 다른 횽들이 많이 말했으니 그만 할게ㅋㅋㅋㅋ

아... 요정인우는..... 왜케................ 아련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남좌 진쫘!!!!!!!!!ㅠㅠㅠ
슬퍼할 때 가서 안아주고 얘기 들어주고 다독여주고 싶을 정도였어..
눈에 슬픔이 담긴 국어 교사!!!!!!! 맞아ㅠㅠㅠ 딱 그런 사람이었어
그리고 초반에 짝사랑으로 두근두근 할 때 왜케 기욥니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빈정미도는.. 노래 참 곱게 잘 하더라..ㅋ....ㅋㅋㅋ
나에게 미도 배우는 링링 이미지가 좀 커서ㅋㅋㅋㅋ
이렇게 예쁜 첫사랑 이미지랑은 사실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괜찮았어
근데 분량 ㅂㄹ 안 되는 거 같은데 굳이 더블캐스팅을 했어야 됐나 싶기도 하고?

두 사람 사랑할 땐 나도 참 사랑하고 싶더라ㅠㅠㅠㅠㅠ....
나년은 아직 진정한 사랑도 못해본 햇병아리 같은 병신이라..^^
"나 너 처음 봤을 때 사실 우산 가지고 있었어. 근데 니 우산에 뛰어든 거야."
"나 너랑 자고 싶어."
"나도"
여관씬에선 나까지 두근두근

넘버들은 왜 이렇게 좋은겨?????????
공개된 거 말고도, '그런가봐'인가?? 음원 말곤 영상이랑 최대한 피하고 있어서 모르겠지만
암튼 이거 너무 좋았어ㅠㅠㅠ 엠티 가는 것도 막 신나고 두근두근
난 뮤지컬 볼 때 앙상블 빠방 들어가고 화음 빠방 있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참 됴았어..ㅠㅠㅠ
엄마 미소 빅웃음 짓게 되더라ㅠㅠ 킁

나중에 인우가 현빈이 보면서 혼란스러워하고 그럴 땐
진짜 현실적으로 보면 누가 봐도 미친놈이고.. 환생이라 생각하는 거 자체가 우습지만
영화니까 가능한 사랑이니까ㅠㅠㅠ 현실엔 없는 사랑이니까ㅠㅠㅠ 그래서 더 애절하고 애틋하고 아련한 것 같아
현실에선 정말 불가능하잖아
17년 넘게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그 여자랑 조금 비슷한 행동을 했다고 해서
제자 특히 남자 제자를 짝사랑 한다는 게;;;;;;;
인우가 미혼이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지만......ㅋ...
야 난 불륜은 못 참아 인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라고 현실 입갤할 뻔 했지만.....
최대한 몰입하려고 노력했다ㅋㅋㅋㅋ
현실적으로 보면 인우 아내 넘 불쌍해.....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또 뭐가 있남
아 학생주임은... 좀 어색하더라
중년의 학주 느낌이기엔 배우가 너무 젊은 게 아닌가 싶었어
인우 아내는.. 말 많았으니 나는 말을 아낄게ㅋㅋㅋ
다만 뮤지컬 난생 처음 보는 내 친구가 "야.. 인우 부인은.. 너무 못해;;;;;;;;" 라고 했다는 거

요정-미도의 케미는 폭발!!!!!!!!!!!!!삼카홀을 날려버릴 듯 했지만
요정-현빈은 좀 부족한 거 같아뜸ㅇㅇ

아 공연 외적인 얘기를 하자면
단차 구려서 앞 남자 보는 내내 머리를 가만 못 두는 덕분에
나까지 머리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느라 힘들어 죽을 뻔 했어
다행히 내 뒷줄은..... 텅... 비어있었.....ㅎ........ 뒷뒷줄까지 영향 갔다면...ㅠㅠㅠ죄송해여
그리고 내 옆 여자들 진짜 저격한다ㅅㅂ
공연 보는 내내 뭔 놈의 핸드폰을 시발 어? 시발
1막 동안 핸드폰을 4번을 꺼내더라
그 여자 친구도 어지간히 꺼내주시고..
컴컴한데 그 여자들 핸드폰 불빛만 뽝!!!!!!!!! 참다 참다 네 번째에 "저기요 핸드폰 좀 그만 좀.." 이랬더니
날 '뭐야 이 병신은' 하고 쳐다보던 그 눈빛 ㅅㅂ
공연 보러 오려면 에티켓부터 장착하고 댕기길..
인터미션 때도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쌍욕 섞어가며 떠들던 노네....ㅗㅗㅗㅗㅗ뻐큐머겅 두번머겅


아 그리고
나도 드디어 친구랑 같이 가서
인터미션 때 아스크림 사먹어봤다...ㅎ... 맛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공연은 소녀인운데ㅠㅠㅠㅠㅠ
요정인우 보고파서 한 번 더 보러 갈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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