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근래에 찍은 기관차사진들.

로얄크루져 2006.03.27 14:38:25
조회 1217 추천 0 댓글 4

올해 한국철도에는 말 못할 상처들이 많았습니다. 파업도 있었고... 완만하지 못한 해결과 함께 다수의 KTX 여승무원 직위해제와 철도공무원 해고 등 한쪽에만 편중된 나머지 다른 소중한 사람들의 이익은 미처 헤아리지 못한 아픔을 낳고 말았죠. 지금 올리는 기관차들도 아마 그러한 유구무언의 아픔을 안고 흘러왔으리라고 생각해봅니다. 첫 번째... 청도 용암온천 테마파크에서 촬영한 6220호 기관차입니다. 오래 전에 청도온천 부근에서 이러한 형태의 기관차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것이죠. 美 EMD 출신 중 하나로, 많은 동지들을 북망산으로 보내고 외톨이 신세가 되어 눈물만 흘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동료들만큼은 곧바로 부창으로 가지 않고 약목과 오송 등 고속철도공단으로 이송되어 다른 영광만큼은 확실히 누리고 갔기에 아쉬움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뭐... 호랑이도색을 뒤늦게야 깨달은 사람들에게는 그게 또 악재일 수 있겠지만. 위에서 말했던 EMD 출신 장성들의 대거 퇴거와 더불어, 대형 화물수송의 중책을 떠맡게 될 다른 견인기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철도청이 투입한 7500호대입니다. 화물용으로는 뛰어나지만 기어비의 영향 때문인지 여객용으로는 별로 인기가 없는가 봅니다. 현재 대폭적으로 재생과 신도색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녀석이기도 하죠. 남은 힘만 쥐어짜고 사라진 호랑이들에 비하면 호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소속은 영주고속 7551호이며, 건너편 선로에 있는 4400호대는 대전소속 4432입니다. 이것 역시 2000호대와 2100호대, 그리고 3~4000호대들의 퇴거를 메우기 위해 투입했다만, 별 환영은 받지 못하는 실정이죠. 오히려 2100호대보다 못하다는 평판도 나돌고 있는 녀석입니다. 7500호대와 더불어 화물과 여객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7323호입니다. 재생작업을 거쳐서야 총괄제어 기능이 부여된 7500호대와는 달리 생산 초기부터 중련이 가능한 총괄제어 기능을 갖고 태어난 녀석이죠. 7300호대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유독 사고가 많아지게 됩니다. 한 예로 7350호는 2003년에 대구 고모-경산 구간에서 앞서가던 화물열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면서 반파, 부창으로 끌려가 약간의 리뉴얼과 수리를 거쳐 다시 운행을 재개했죠. 7400호대는 이녀석을 그대로 재활용하면서, 계기반과 모듈을 손본 기관차입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근래에 찍은 기관차사진들. [4] 로얄크루져 06.03.27 1217 0
2435 KTX 승무원, 철도공사 서울 사옥 무단 점거하여 농성중 [2] 냐하 06.03.27 534 0
2433 나무받침이 나무침목 말하는 건가요? [6] loco 06.03.27 480 0
2430 나 어제 말이야 [4] 바퀴축신세 06.03.27 346 0
2427 사진 요청좀 [1] 요청 06.03.27 253 0
2425 경춘선 어느역이 제일 타기가 좋아? [2] 바람돌이 06.03.27 520 0
2424 이골훃 여기 이철 사장 사진~!! [4] 고프레 06.03.27 575 0
2423 이골횽아~ 이거면 돼? [2] loco 06.03.27 333 0
2421 오늘 전동차가 좀 맛이 많이 갔더라.. [3] 부산햏 06.03.27 504 0
2420 전동차 경적(크락션) 조낸 신기하네? [8] 부산햏 06.03.27 976 0
2419 만나서 반갑습니다 [1] 후광 06.03.27 285 0
2418 지하철에서 가장 꼴볼견은? [16] Es 06.03.27 969 0
2417 치키치키 용패 06.03.27 208 0
2416 수도권 전철 역장 제복에 대해서 [2] dd 06.03.26 539 0
2415 철도연감에 실려있는 이용객현황, 관광열차까지 포함? [1] 덜덜덜 달려라~ 06.03.26 387 0
2414 레일검측차 [1] 유령꽃 06.03.26 497 0
2412 KTX VS 신간센 [8] ... 06.03.26 1387 0
2411 횽들 이사진 이 차량은 뭔지 아라? [5] 질문있는햏 06.03.26 580 0
2409 광명KTX역 콩글리시 [10] 승딩이 06.03.26 739 0
2407 노선 질문좀 하겠습니다.....신도림->평택 [2] 고냉이 06.03.26 452 1
2406 천안까지 국철 편해? [7] 바람돌이 06.03.26 682 0
2404 ㅉㅈㅇ들 난입으로 화기애애한 철갤(철도얘기) [5] PianoForte 06.03.26 417 0
2403 동경가보니깐말이야.... [11] 06.03.26 562 0
2400 新幹線 200系 [7] 츠바사 06.03.26 533 0
2399 新幹線 0系 [2] 츠바사 06.03.26 443 0
2398 新幹線 100系 [4] 츠바사 06.03.26 443 0
2396 hsr-350x 로 얻는 효과 [9] . 06.03.26 874 0
2394 세계 최고속 515.3km는 경신가능한가 ... [21] 여름숲 06.03.26 1094 0
2392 만약 한국이 [30] 나리타 06.03.26 857 0
2391 [희망요청자료] G7관련 자료 내가 친히 퍼왔다. [8] 안습 06.03.26 755 0
2389 일본철도의 운임. [22] 만철조사부장 06.03.26 1510 0
2388 트럼펫보이야,진짜 마지막으로 한마디하자... [3] ... 06.03.26 388 0
2387 트럼펫보이 제발 [1] 안습 06.03.26 259 0
2386 횽아들 정규편성 중련말야.. 여해 06.03.26 184 0
2384 TGV랑 G7이랑 너무 닮았네요 [11] 나리타 06.03.26 873 0
2383 밑에 출퇴근시간때 의자 접히는 전동차 언제부터 투입하3? [4] GGG 06.03.26 353 0
2381 TGV 최대속도 [5] 덜덜덜 06.03.26 538 0
2379 스크린 도어도 위험? [6] ddd 06.03.26 628 0
2378 일빠는 어디에나 있음 [6] 11111 06.03.26 382 0
2377 희망 무식티 총정리 [13] 안습 06.03.26 550 0
2374 자주 나오는 말이지만 이동권중에는 앉아서 [1] . 06.03.26 210 0
2373 낚이지 맙시다. [6] 횽들 06.03.26 282 0
2372 집합~! [3] 초코파이 06.03.26 175 0
2371 트럼펫보이와 희망이 까는 불쌍한 HSR-350X [13] TOMATO 06.03.26 770 0
2370 To. トランペットボ-イ [2] PianoForte 06.03.26 300 0
2366 접이식 의자 1610호 [5] 미야 06.03.26 673 0
2365 도람뻿또야, 이제 널 황구라 수준의 찌질이로 대접하마... [19] ... 06.03.26 444 0
2364 공통점 [5] loco 06.03.26 271 0
2363 호남선 KTX [1] 06.03.26 412 0
2361 신길역 통과중..철갤에 말야 요즘.. [1] KTX #128 06.03.26 34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