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A-클래스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 자리에선 해치백과 세단부터 고성능 모델인 AMG 모델까지 모두 발표했다. 벤츠는 이번 신형 A-클래스에 대해, 콤팩트함 속에 특별함을 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연 이번에 공개된 신형 A 클래스는 전보다 얼마나 달려졌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먼저 신형 A 클래스의 외부 디자인이다. 전면부에 위치한 그릴 내부 패턴이 스타 패턴으로 마감됐다. ‘<’ 디자인의 기존 주간주행등은 간결하게 한 줄의 직선형으로 변했다. 측면부는 자칫 심심하게 넘어갈 수 있었으나 휠에 변화를 주었다. 최대 19인치까지 선택 가능한 휠 사이즈부터 추가된 4가지 휠 디자인까지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후면은 새로운 리어 디퓨저 및 디자인이 변경된 리어 램프가 적용됐다.
 

실내는 큰 변화보단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스티어링 휠에 기본 사양으로 나파 가죽을 사용했다. 블랙이 기본인 색상은 상급 트림에서 베이지, 세이지 그레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 추가된 카본 룩 트림으로 운전자는 계기판 주위 및 도어 트림 부분을 꾸밀 수 있다. AMG 라인 사양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티코/마이크로컷 시트와 브러치 알루미늄 트림, 레드 컬러 스티칭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벤츠는 이번 신형 A 클래스에 재활용 재료를 보다 폭넓게 사용됐다. 함량이 높은 곳은 시트 중앙부로, 100%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원단이 사용됐다. 한편 아티코/마이크로컷 시트는 표면이 65%, 안쪽은 85%에 이르는 비율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신형 벤츠 A 클래스에는 벨트 구동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한층 낮은 진동과 조용한 시동이 가능해졌다. 탑재되는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추가된다.

또, 전기모터는 14마력을 발휘해 출발 시 엔진 부하도 줄여준다. 에코 모드에서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기어 중립뿐 아니라 엔진 자체를 작동 시키지 않고 관성 주행을 할 수 있다. 12V 배터리와 48V 배터리 충전은 브레이크를 밟아 에너지 회수가 이뤄지면 이뤄진다. 에코 스코어 3.0 기능은 운전자가 보다 효율적인 운전을 할 수 있게 동기 부여를 해주도록 업데이트됐다.

벤츠는 신형 A 클래스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모터 성능 또한 향상시켰다. 기존 100마력이던 A 250e 모델의 전기모터는 108마력으로 출력이 향상됐다.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배터리 개선을 통해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은 3.7kW, 7.4kW, 11kW 규격의 완속 충전을 할 수 있고, 22kW의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급속 충전 기능을 사용할 경우 10~80% 충전을 25분 만에 끝낼 수 있다.

이번 신형 벤츠 A 클래스가 공개되었을 때, 벤츠는 AMG A 라인업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모델은 AMG A35 4MATIC과 AMG A45 S 4MATIC+로, ‘A35’는 세단과 해치백, ‘A45 S’는 해치백 모델로만 판매된다.

먼저 외부부터 보자. 디자인 차별화가 없어 소비자들의 지적이 잦았던 A35는 상급 사양과 동일한 얼굴이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AMG 라인업 모델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엔진 후드 끝부분 로고는 AMG 로고로 대체됐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A-클래스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고, 새로운 디자인의 휠과 리어 스포일러로 멋을 살렸다.

AMG A35 모델에는 RSG 방식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됐다. 여기에 사용된 전기 모터는 14마력을 발휘해 보다 민첩하게 엔진을 작동시킬 수 있게 했다. 성능은 최대 출력 306마력, 최대토크는 40.8kgf.m다. 변속기는 AMG SPEEDSHIFT DCT 8단 사양을 사용한다. 여기에 한계 주행 시 차량이 온도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전면 라디에이터를 교체하면서 냉각 성능이 향상됐다.

실내는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과 AMG 전용 버튼이 사용된다. 운전자는 3단계 ESP와 AMG 다이내믹스와 같은 AMG 전용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MBUX는 앞서 언급한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최신 버전으로 동일하게 탑재 되었고, 내년(2023년) 1분기부터는 지문 센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벤츠 라인업에 비하면 A 클래스 사이즈는 작다. 하지만 A 클래스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과 성능은 벤츠 라인업을 놓고 고민하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어 흥행에도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제일 중요한 가격이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나온다면 말이다.



“나오면 잘 팔리겠네” 동급 최강 인테리어, 벤츠 '이 모델'의 정체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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