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냐 에릭이냐.’ 가수 비와 신화의 에릭이 올해 CF킹 자리를 놓고 첨예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비는 최근 광동제약 비타500과 1년 7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2월 6개월에 2억 5천만원의 조건으로 첫 계약을 맺었던 비는 껑충 뛴 금액으로 재계약에 성공, 비타500 모델로 1년6개월간 활약하게 됐다. 광동제약 측은 비를 모델로 기용해 업계 1위로 올라섰다는 판단에 파격 대우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지난 1월 SK텔레콤과 1년 5억원에 재계약한 것을 시작으로 코리아나화장품(1년 6억원), 교보생명(3개월 2억5천만원), 린나이 코리아 (6개월 4억원)와 모델 계약을 맺었다. 이어 8월 K2TV ‘풀하우스’드라마 촬영 도중 캐주얼 의류브랜드 TBJ와 1년 6억원에 지면광고 모델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비는 올 한해 동안 총합계 6편에 33억 5천만원의 광고모델 계약고를 올렸다. 신화의 에릭은 최근 도미노피자코리아와 6개월 3억원에 계약을 맺고 합계를 29억원으로 늘렸다. 에릭은 지난 7, 8월 MTV ‘불새’의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단독 광고 계약을 7편이나 성사시켰다. 롯데제과 빈츠(6개월 3억원), 롯제칠성 플러스마이너스(6개월 3억원), 삼성전자 애니콜 (3개월 2억5천만원), m.net(6개월 3억원) 등. 또 첫 단독 CF인 메가패스(6개월 3억원)와 재계약했으며 남성캐릭터 브랜드 본과 1년 5억원에 지면광고를 따냈다. 여기에 신화그룹 멤버들과 찍은 진 브랜드 버커루(6개월 3억원)와 교복브랜드 아이비클럽 (6개월 3억원)을 합치면 총 9편에서 얼굴을 내민다. 총액에서는 비가 신화그룹 광고 2건을 포함한 에릭보다 한발 앞서 있다. 하지만 에릭은 지난달 광고주협회가 뽑은 올해의 최고 모델에 뽑혔다. 대신 비는 지난 여름 출연한 교보생명 광고시리즈가 오는 10일 열리는 광고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다. 가수와 연기자 겸업으로 성공한 최고의 케이스로 꼽히고 있는 비와 에릭이 광고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기록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혜용기자 passion@ 지현이에게 짧은 머리를 기대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