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얼짱\' 출신 연기자 구혜선(20)이 `얼짱\'의 이 미지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망가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MBC TV 청춘시트콤 `논 스톱5\'(연출 전진수, 임정아)에서다. 청순가련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지저분한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으로 출연 중인 그는 원숭이 얼굴을 흉내내는 등 `엽기\'적인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연기로 시 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잘 안 씻고 흘린 것도 주워먹고, 엉뚱하면서도 맑은 아이"라고 자신의 역 할을 설명하며 연기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시트콤 연기가 쉽지 않네요. 드라마보다 템포도 빠르고, 대사가 길면 생각할 틈이 없어요. 웃음 참기도 힘들고요." 그는 성시경과 태빈의 뮤직비디오, KBS 단막극 `드라마시티\'가 연기 경험의 전 부인 신인이지만,`얼짱\' 출신으로 알려진 탓에 출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구혜선 때문에 본다\'는 시청자까지 있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그에 만족하지는 않는다. `논스톱\'은 지금까지 수많은 청춘 스타를 만들어낸 `스타 제조 기\'라는 별칭까지 얻은 프로그램. 그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더욱 마음을 다잡고있 다. "`논스톱\' 자체가 많은 스타를 배출한 프로그램이잖아요. \'`논스톱5\'에 출연하 면 나도 당연히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소홀해지지도 않으려고 해요." 그의 이런 다짐이 `얼짱\' 출신 여자 연예인으로서 망가짐도 주저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악바리\' 근성의 원동력이 된 것. 그는 "`얼짱\'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려 고 더욱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면서 "시트콤이지만 긴장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 고 있어요"라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사실 그는 원래 가수 데뷔를 준비하다 연기자로 돌아섰다.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진 그는 중학교 때 대학생들로 구성된 록 밴드에서 보컬을 맡았던 경력의 소유자 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노래 실력에 대해 "애매하게 잘 불러요. 윽박지르듯 불러서 가수로 는 미흡한 점이 많아요. 녹음실에서 들어보니 티가 나더라고요"라면서 "이제 연기자 의 길로 들어왔으니 한 우물을 파야죠"라고 연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MBC 오락 프로그램 `질풍노도 라이벌\'에서 노래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는 "노래 프로그램은 나가고 싶고, 기회가 되면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고 싶지만 개인 앨범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욕심은 많이 나지만 선을 잘 지키면서 해나가겠습니다"라며 "일이 인생에 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연기자로 나선 그에게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는 "가장 중요한 것 은 아무 것도 없어요"라는 `철학적인\' 대답과 함께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 다는 의지를 전했다. double@yna.co.kr ------------------------------------------------------------------------------------------ 첫번째 짤방. 이연희. 88년생. 두번째 짤방. 반올림 출연중인 고아라. 89년생. 누가 더 낫삼? 난 연희가 더 좋삼. 파인픽스 시엪보고 반했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