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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소년] 맛집탐방기 7탄 : 양념곱창 좋아하시는분만 클릭하세요..

옆집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4.16 01:41:51
조회 2115 추천 0 댓글 6



몇일전 대구의 명물거리 중에 또 한곳인 곱창골목으로 유명한 안지랑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맛집탐방일기는.. 뭐 맛집소개보다.. 맛골목 소개 페이지가 될것같아요..

대구에는 참 보기보다 맛골목들이 많은것같아요..
평화시장 똥집골목이라던가.. 동인동 찜갈비골목, 그리고 북성로 야간 포장마차골목이나 칠성시장 돼지골목, 반고개 무침회 골목등등...

뭐 이외에도 더 찾아보면 셀수없을정도로 제가 모르는 맛골목들이 숨어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이곳 안지랑시장 간판을 기점으로 직진하면 상당한 점포수의 곱창전문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사실 이곳에 곱창으로 유명한 골목이 있다는것만 알았지.. 곱창이라는 메뉴를 그렇게 즐겨온 편이 아닌 저라서..
가볼생각 조차 없었으나.. 이번기회에 이곳에 거주하시는 이쁜~ 동생 녀석덕분에.. 간만에 곱창을 접해보게 되었네요..

위치는 대구 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 3번출구에서 2~3분거리에 안지랑시장 간판이 보입니다..





동생분 말로는 이곳도 괜찮은편이나.. 앞서 보신 시장 간판쪽에서 10분정도 더 거슬러 올라가시면..
아래사진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점포들이 나오는데.. 그곳이 전 골목보다 사람도 많고 맛도 제법 괜찮다네요..





7시가 약간 넘은시각... 이른 초저녁인데 벌써부터 많은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연탄불에 타오르는 양념곱창 냄새를 맡노라면.. 아마 이 골목을 그냥 지나치기 힘드실듯 합니다..





동생이 자주 간다는 곱창막창 이라는 가게에 들렀어요..
사람도 이곳이 제일 북적이더군요.. 평화시장의 그 만남의광장 처럼..





분명 가족단위도 많았지만 부근의 대학생 패밀리들이 참 많아 보였습니다..

왜 이곳이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지 알꺼같아요..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둘이서 실컷먹고도 남는양의 양념곱창 한바가지를 시켰습니다..
보시다시피 적당히 양념된 곱창과 떡이 나오네요..

곱창은 연탄불로 익히는데.. 이곳 안지랑 곱창골목의 모든 점포가 다 연탄불을 사용하는듯 했습니다..
아마도 연탄불로 구워야 누린내도 밀어내고.. 고기에 붙어있는 느끼함도 날려보낼수있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게 된듯 합니다.

연탄불이 얼마나 뜨겁던지.. 반팔을 입고 먹어도 후덥지근할정도..
아마 여름이되면 곱창보다 자기 자신이 더 빨리 익어버릴듯할 열기를 뿜어댈지도 모르겠군요..





밑반찬은 간소하게 나오는편인데..
뭐 술상에서 메인메뉴인 곱창외엔 술상이 조금 심심하다 해야할꺼요?..

쌈무와 쌈채소.. 마늘 고추가 대부분였습니다.. 아마 이가게 저가게든.. 곱창골목에 위치한 점포 어느곳이든 다 비슷하게 나올듯..
쌈무는 초절임이 조금 강하게 된편이라 곱창에 싸먹기에 양념이된 곱창맛을 느낄수없어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아삭아삭함의 쌈싸먹는 즐거움은 쌈무만의 매력이라.. 계속 젓가락이 가긴 하더만요..





이건 나왔는데 거의 손 안대다시피한.. .. 고추와 양파.. 마늘들..





역시 곱창이나 막창먹을때 필수품인 파넣은 막장되겠습니다...
역시 곱창이나 막창집에서.. 이녀석 없인 먹기가 많이 심심하죠.. 헤헤..





소주 한잔 따라 부어놓고..
슬슬 준비된 곱창을 구워봅니다.. ..

아~.. 이곳에서 소주잔을 오래 놔두지마세요.. ㅎㅎ..
뜨거운열기덕에 소주가 금방 미지근해지더군요..

한번은 수다 떨다.. 뜨거운 소주를 마셔서 급당황했었습니다.





역시 막창이든 곱창이든.. 이렇게 탄부분이 좀 드러나게 바짝 구워먹어야 제대로죠..

아는 형님이 말씀하시길.. 이곳의 떡은 맛있게 먹는방법이 따로 있다네요..
기본찬으로 나오는 쌈장을 떡에 발라 초벌구이를 한후.. 다시한번 발라서 바짝구워서 먹으면 제맛이라는데..

도저히.. 그렇게 호작질 해가며 해먹을 엄두는..나지않더군요.. -,.-..





먹고싶어 죽는줄알았는데.. 연탄불에 익는데 시간이 제법걸렸어요..
금방 잘 안익더군요..





몇점 먹어보니.. 소주잔을 기울이기에.. 제법 괜찮은 안주 같아요..
사실 곱창을 먹어본지가 꽤 오래됐었는데..

이 곱창이라는것이.. 손질을 제대로 못하면.. 그 특유의 비릿한 향때문에..
손질 못하는곳에서 곱창을 처음 접하시는분이라면 멀리하게 되지요... 제가 그런 케이스인데..

어릴때 먹어본것이랑 또 지금의 입맛이 다르네요.. 누린내가 일단 느껴지지않아서 부담없이 먹을수있어서 좋았습니다.





군시절에도 이 양념곱창을 접해봤었는데.. 군 Px 에서 따로 판매하는 냉동제품의 양념곱창이란게 따로 있습니다..
이등병 프리타임때 곱창이라고 좀 꺼려했다가.. 어쩌다 보니 입에 대봤는데.. 그 엄청난 맛의 포스는 ..먹어본사람만 아마 알껍니다.

사실 이곳에서 그 군대곱창을 생각하면서 기대감에 부풀긴 했었으나..

그 냉동포스의 양념맛은 따라오지못했습니다.. 바짝 익혀먹다 보니..
그냥 수성못 부근에서 막창먹는느낌?.. 그렇게 나쁘진 않더군요..

여튼.. 술안주로는 제법 괜찮습니다..





야들야들하고 쫀득쫀득한게.. 먹고나니 또 생각나는군요.. 생각보다 은근한 중독성?..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건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막장에 푸욱~ 여러개를 찍어.. 쌈에 올린후.. 한입~
역시 고기는 쌈을 싸야..





술 한잔 기울일일 생긴다면.. 안지랑 곱창골목에 한번 다녀오세요..
가격도 저렴해서.. 저처럼 가벼운 주머니를 소지한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수있는곳이라 매력적인 맛골목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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