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하셨던

맛집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장소는 홍제역.. 집과의 거리가 후덜덜 하지만..

먹고 감동 받았다는 형님의 한마디에 마음은 이미 홍제동으로~

사실 배용준, 고현정, 김C, 이나영 등 연예인들이

방문했었다는 말에 더 끌리긴 했습니다ㅋ

지하철에서 수다좀 떨다보니 어느새 홍제역..

올만 한 거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시간 정도면 뭐;;

1번 출구로 나와 한 2~3분 걷다보면 맥도날드가 보입니다

그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찾던 목적지!

here we are!!!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몇 개 안되는 테이블이 벌써 꽉 차 버렸습니다..
장소가 협소하고 술을 팔기 때문에 자리가 나기 참 어렵답니다..

대기 시간 한시간은 기본이라는 형님의 말이 이제 실감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ㅠ.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대학생(?)들,가족과 함께온 어린이, 노인분들까지

연령층이 다양했습니다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보니..

우동국수 전문집이지만 있을 만 한 건 다 있었습니다

꼬막이 진짜 맛있다던데..

이날 꼬막이 다 떨어져서 먹을 수는 없었슴ㅠ.ㅠ

구식 석유버너에 국수를 삶고 계신 어머니~!

손님들이 주인아주머니를 보고 다 어머니라 부른답니다ㅎ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국수만을 기다리고 있는데도

여유있게 어슬렁어슬렁 움직이시는 모습에 장인의 포스가 보였습니다ㅋ

정말 1시간을 기다려서야 

착석!!

음식 먹으려고 줄서서 10분 이상 기다린 적이 없었건만

1시간의 기다림 때문인지 음식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국수가 삶아지는 동안 시킨 오돌뼈~!

꼬들꼬들한게 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웃긴건 별 생각없이 먹었던 단무지가 시원하고 너무 맛있어서

계속 리필 했다는거;

자리에 앉은지 어언 20분쯤..

 드디어 국수가 나왔습니다

이거 먹으려고 한시간이나 기다렸구나 생각하니 에휴..

but,

사진 찍고 있는데 다들 젓가락질이 바빠지기 시작;;

여기저기서 "맛있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국물부터 들이켜 보니 진한 멸치육수가 진하고 시원한게 정말 좋더군요

면발도 즉석에서 반죽해서 뽑으므로 당연 일품!

이런게 3000원이라니..

줄서서 먹을만 했습니다

이젠 맛에 대해서 뭔가 구체적으로 평을 하려했지만

지금 이 순간을 단지 즐기고 싶을뿐..

한마디면 되었습니다

"맛있닼!"

어느샌가 없어져버린..

일행들이 화장실에 가길래..

나도 무작정 따라 가려고 했지만..

참으면서 혼자 테이블을 사수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기선 화장실도 교대로 가야합니다

안그러면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대기자 분들에게..
테이블을 뺏길수도 있습니다;;

우동국수 옆에는 곱창집이 있었는데..

저기도 괜찮아 보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손님이 없었습니다

우동국수 먹으려 왔다 자리가 없으면 저쪽으로 가는듯;;

정말 웃긴건 곱창집에서 곱창 먹다가 우동집 자리가 나니

바로 계산하고 옮기더라는..-_-;

남자라면

한 그릇더!!

후루룩

짭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