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본진은 홍이야 난 한번도 홍을 남자로 여긴 적은 없어 그래도 그냥 마냥 좋았어
남들이 열무열무할때도 그냥 시큰둥이었어
오늘 밀당보러 간것도 늑유 작가님꺼라서 보러간건데 나 오늘 왜 이러니
이렇게 감정이입된거 처음이다 정태성때도 아무 생각없었는데 이번엔 정말............. 집에와서 2시간 검색질... 
그거 주막방에 들어가서 뽀뽀하는 씬?? 거기서 나 주먹 꼭 쥐고 있었어 ㅋㅋㅋ
나도 한번만 그래봤음 좋겠다 연애 끊은지 2년됐는데 두섭시가 꼭 나랑 뽀뽀하는 줄 알았음 ㅋㅋㅋ 
두섭시랑 연애하는 수정배우는 좋겠다.....는 자존심 상하는 생각을.......
작가님 연출 대박 데뷔 ㅊㅋㅊㅋ 저도 덕질 이후 첫 무한애정 스텝이십니다 ㅋㅋㅋㅋ 앞으로 직접 연출하시는건 믿고 달릴게요
작곡도 직접 하셨다니 그저 놀라울뿐이고... 노래 좋던데...............
라고 얘기하다가 결국 두섭시 얘기로 다시 빠진다
두섭시 오늘 입었던 바지가 우리 아빠가 집에서 있는 잠옷바지이랑 똑같아서 웃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욱 친근했어 마치 내 방에 같이 있는거 같았어
근데 첫공이라 그런지 등 달린거 꼬이고 안나가고 좀 안맞는 부분이 많았는데 (첨에 달렸을 땐 참 이뻤는데) 그런거 다 커버 될만큼 즐거웠다
애정공연될듯해....라고 쓰고 또 두섭시 얘기......로 돌아와서..
나 오늘 나 자신을 선화공주라 생각하며 격한 로딩되서 봤는데 마지막에 추상궁이 구중궁궐 홀로 썩어 연애한번 못해본 나 추상궁이 기록하였소 할때
바로 현실입갤 되더라 그러면서 생각했다 그래 맞다 난 선화공주가 아니라 추상궁이지 ㅠ.ㅠ
배우 진짜로 좋아하는 것 같은 감정 느껴도 되는거지? 금방 괜찮아지지? 나 곧 제정신으로 돌아오겠지??
안그럼 안되는데 내 나이 벌써 서른인데......나 덕질하다가 현실개념 잊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