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한 뒤에야 처음으로 내 방을 가져봤어요!" 영화배우 정우성이 소신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속에서와 마찬가지로 학창시절 가난한 삶을 살았지만 한번도 꿈을 버린 적이 없었다"면서 "집이 가난하다고 해 부끄럽거나 부모를 원망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나를 지키려는 생각이었는지 모르지만 내 인생은 부모가 아닌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가난이 나를 힘들게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의 이번 발언은 그의 성장과정이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캐릭터인 철수와 비슷한 점이 많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그는 "학창시절은 물론 모델 활동을 할때까지 내 방을 가져 본 적이 없다"면서 "3남매가 한데 어우러져 방에서 살았지만 불편하거나 투정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우성은 스크린 속 철수가 가난을 딛고 건축사 시험에 합격한 것과 마찬가지로 가난했지만 자신이 과거 현실에서 추구했던 배우의 꿈을 꾸었던 시절만큼은 가난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고. 결국 그 꿈을 추구하다보니 지금의 위치에 왔다"고 전했다. 윤경철기자 (anycall@heraldm.com) /////////////////////////////////////////////////// 어릴때 꽤나 가난했나봐 신은 공평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