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욘사마\' 배용준의 손짓 한번에 행사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19일 오후4시 용산CGV에서 열린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배용준은 핸드프린팅을 마친 후 손을 닦은 손수건을 객석의 팬에게 던져주었고, 일시에 객석은 쟁탈전이 벌어졌다. 배용준과 최민식, 장진영, 임수정 등 배우들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손을 닦는 동안 사회자인 개그맨 심현섭이 "잠시 후 저 손수건을 경매에 부치겠다"고 깜짝 발언을 하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100여명의 일본팬들을 비롯한 객석의 이목이 일시에 배용준의 손에 들린 흰색 손수건으로 향했고, 심현섭은 "방금 손을 두 번 닦았다"며 중계 방송을 하기에 이르렀다. 사회자의 멘트를 듣고 웃음을 짓던 배용준은 이내 객석을 향해 손수건을 던졌고, \'욘사마\'가 사용한 손수건을 차지하기 위해 팬들이 일시에 쟁탈전을 벌여 행사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돼버렸다. 한편 이날 행사 전후에 배용준을 보고 몰려든 팬들로 인해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안전장치 등 별다른 대비가 없어 사람들이 밀려 넘어지고 취재진이 카메라를 떨어뜨리는 등 한동안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박문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