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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건전한 식단

향기(118.39) 2008.07.31 00:52:08
조회 3012 추천 0 댓글 21




지난 며칠간 먹었던 음식들의 주르륵 업뎃이면서,

또 너무나도 건전한,

건강 그 자체인 식단을 올려 보겠슴돠~ ㅎㅎ

아놔~ 정말 넘 건전한거 아녜욧??!! ㅋㅋ








먼저 어느 더운 날의 점심입니다.

1 








그날 저희 엄니께서 오랜만에 솜씨를 발휘하셔서 찰밥을 해 주셨어요.

마침 엄니께서 일주일 휴가를 받으셔서,

정말 몇 년만에 평일날 엄마와 동생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올만에 식구들이 모여서 훤한 대낮에 함께 하니 왠지 눈물이.. ㅎㅎ

게다가 반찬들 보세요~

이건 완전 \'난 건전해!!\' 이렇게 절규하는거 같지 않나요? ㅋㅋ

참. 저희 엄마께선 찰밥을 하시면 저렇게 통에 담아서 밖에 두십니다.

밖에 두어도 하루낮동안은 충분히 맛나게 먹을수 있습니다.


2








다른 반찬들은 평소에도 자주 먹는 것들이지만,

아래의 두 가지는 자주 못 먹는 것이어서 사진을 따로 올립니다.

먼저 우레볶음(우래볶음)입니다.

우레인지 우래인지, 이저 저도 아니면 이것도 그냥 사투리인진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박처럼 생겼는데,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오이처럼 길쭉한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겉질감이 박이랑 똑같은데요.

막상 껍질을 벗겨보면 오이 껍질 벗겨지듯이 쉽게 벗겨져요. 필러로 그냥 삭삭~ 벗겨내심 됩니다.

속살을 살짝 볶아 먹으면 되는데, 씹는 질감도 꼭 박같아요. ㅎㅎ

3 








동생네가 아시는분께 얻어왔다는 콩잎장아찌입니다.

근데, 콩잎 색깔이 정말 생생하게 잘 살아있죠?

맛도 슴슴한게 콩잎맛이 잘 남아 있어요.

소금물에 담그신건지.. 어떻게 만드신건진 잘 모르겠어요.

전 원래 된장에 박은 콩잎장아찌엔 환장을 하거든요. ㅍㅎㅎㅎ

근데, 이렇게 담근 콩잎장아찌는 처음 봤어요~

이게 어디 방식으로 담근걸까요?

4 








다시 한 번 보는 매우 건강한 식탁입니다. ^^

5








글구 요건 매실장아찌입니다.

아~~ 요것도 아삭, 달콤, 새콤!! 아주 맛있어요.

이렇게 맛나게 담그는것도 정말 재주예요~ ㅋㅋ

물론 저의 재주는 아닙니다만... -.-;;

q 








고추장, 통깨를 뿌리고 팍팍 비벼서 먹습니다.

고추장이 좀 과하게 들어간 듯 합니다. ㅎㅎ

qq 








요것도 울 엄니표 감자밥입니다.

갑자기 감자를 삶아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시더뉘, 기냥 밥이랑 같이 삶아 버리십니다.

맛이요? ㅋㅋ

냄비압력솥에 밥이랑 같이 삶아냈으니 당근!! 맛있었어요~

z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겠는데,

감자를 덜어내서 접시에 담아먹기 시작하니까,

포실포실 분이 나면서 참 감칠맛 나고 맛있더라구요.

아무것도 안 치고, 그냥 감자만 얌얌 먹었습니다.

밥이야 두 말 할나위 없이 맛있었구요~ ㅎㅎㅎ

zz








요건.. 음.. 아직까진 나름 건전하다고 자부하는 소고기입니다. ㅎㅎ

올만에 갈비 구워 먹으니 참 꼬소하고 맛나더라구요.

허브솔트만 조금 뿌려서 구우니~ 크으~~

x 








위에서 보신 콩잎장아찌에도 싸 먹어보았습니다.

음... 요건 궁합이 별로네요. ㅎㅎ

콩잎장아찌에 갇혀버린 소고기의 맛.

아마 소고기 자체가 맛이 워낙 담백해서 그런거 같아요.

xx 








건전한 식단을 위하야~

많이는 아니고 딱 한 입 분량으로 구워서 밥이랑 냠냠~ 했습니다. ㅎㅎ

xxx








에.. 또... 요기선 좀 더 불건전해지는데요~

바로 삼겹살!! 되겠습니다. ㅎㅎㅎ

근데요~ 삼겹살이 불건전한건 아니죠~ 그죠~ ^^

요즘 제가 가스그릴 쓰는데 아주 재미를 붙였어요.

생선이고, 고기고 다 가스그릴에다 구워 먹는데요.

직화고, 기름도 안 써도 되니 아주 담백하고 넘 좋아요~

오늘 삼겹살도 넘 잘 구워 먹었습니다.

c 








건전한 삼겹살 섭취를 위하여 같이 섭취한 얼갈이배추 김치.

슴슴하게 담궈서 알맞게 익혔더니~ 아주 기냥~ ㅋㅋ

이것만으로도 밥 세공기는 무난 할 듯 싶어요. ㅋㅋ

cc 








그래도 요 등푸른 야채들이 또 있어줘야!!

비로소 건전식단에 마침표를 찍을수 있죠~ ㅋㅋ

상추, 케일, 쌈추, 깻잎 입니다.

ccc








요렇게 건전한 식사를 했으면, 커피도 건전하게 마셔줘야죠~ ㅎㅎ

그리하야 탄생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입니다.

실상은 인스턴트커피 + 설탕 + 물 + 얼음의 조합입니다. ㅋㅋ

그래도 더운 여름날 이거 한 잔이면 오후가 편안합니다.

g



그제가 중복이었단걸 어제밤 9시 뉴스를 보면서야 알았어요. ㅠ.ㅠ

중복인줄 알았었으면,

건전한 식탁이고 뭐고 간에 닭고기나, 장어 먹으러 갔었을텐데...

진주가 또 장어로 유명하거든요~ ㅋㅋ

아무튼, 중복 다 지나가고서야 중복인걸 알고서 참으로 애통해했던 그저께 저녁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건전하게 먹었으니~

나름 몸보신 많이 됐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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