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볼때 가장 중요시하는 뭐야ㅡ 스토리? 넘버? 배우? 이런글들 가끔 올라오는 것 같아.
솔직히 말하면 다 중요하지. 근데 난 그중에서도 스토리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거든.
아무리 넘버가 좋고 배우들 빵빵해도 스토리가 나한테 공감을 주지 못하거나, 공감은 둘째치고 개연성따윈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내고
설명은 부족하고... 그런 공연들 보면 참 참을수 없고 다시 보지 않게 되더라고.

그런데 그런 공연들이 참 드물다는 생각이 들어. 짜임새있게 스토리 잘 짜고, 인물에 대한 설명 충분하고, 그걸 잘 연출해내는 그런 극들 말이야.
그런 상황들에 익숙해지다보니 스토리가 좀 부실하고 개연성 떨어져도 넘버 좋고 볼거리 좋으면 오케이!
이렇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일단 나부터 그럴 때가 있거든.. 그러다가 퍼뜩 \'에잇 정신차려!!\' 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곤 하지만ㅋ


갤에서도 \'솔직히 OOO에서 스토리 탄탄한거 기대한거 아니지?\' 이런 후기글 보는 경우 종종 있는데 그럴 때도 마음 한구석이 씁쓸함.
아무리 볼거리 많고, 오락성이 강한 작품이라도ㅡ 난 스토리를 잘 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
아예 대놓고 웃자 웃자 웃어보자 이런 작품일지라도 난 스토리가 병맛이고 이해안가면 화나던데...

뭐 다들 가볍게 하는 소리겠지만, 스토리 탄탄한거 기대한거 아니지.. 라던가.. 가슴을 후려치는 공연 보고 싶으면 딴거봐라
이런 말들을 쉽게 하진 않았으면 좋겠네..................................





으잉 뭔가 이런 말을 쓰려고 한건 아닌데 글이 축축 처진다..................................



그래!!
내가 넌가끔 끝나고 우울해서 이런 뻘글 싸는거 맞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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